[뉴스프리존=이대웅 기자] LG유플러스가 5G 주파수 경매 경쟁에서 '실리'를 선택했다.

조금전에 끝난 5G 주파수 경매에서 LG유플러스는 3.5GHz 대역에서 80MHz 대역폭을 획득했다.

이에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현재 국내 통신시장 상황을 고려해 단순히 주파수량이나 속도경쟁 중심의 마케팅을 지양하고, 할당받은 5G 주파수를 최대한 활용, 선도적으로 장비를 구축해 고객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 발굴에 집중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데이터 트래픽이 집중되는 핫스팟 지역은 할당받은 28㎓ 주파수를 통해 고객들이 충분히 5G 속도를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초고속 데이터에 걸맞는 5G 서비스 발굴하는 데에도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LG유플러스는 "3.5GHz 주파수 A블럭을 받았기 때문에 추후 100MHz로 확대할 수 있어 확장성이 좋은 대역을 확보했다고 볼 수 있다"면서 "결과적으로 미래 주파수 확보 차원에서도 전략적인 선택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8일 5G 주파수 경매 2일차를 진행한 결과, 총 낙찰가 3조6183억원에 경매가 종료됐다. 경매 최종결과 3.5GHz 대역에서는 SK텔레콤이 3.6~3.7GHz 대역의 100MHz 폭을 1조 2185억원에 가져갔으며, KT는 3.5~3.6GHz 대역을 9680억원에 획득. LG유플러스는 3.42~3.5GHz 대역의 80MHz 폭을 8095억원에 각각 낙찰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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