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8일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에 나섰던 김성태 원내대표와 한선교 의원이 국회에서 초선의원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뉴스프리존,국회=임새벽기자] 자유한국당 한선교 의원은 19일, 자유한국당이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참패를 당한 후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당 혁신 일환으로 중앙당 해체를 밝힌 것에 대해 김무성계가 당을 장악하려는 것 아닌가라는 우려감을 보이면서도 김무성 의원을 직접 지칭하지 않는 조심스러움을 보였다. 그러나 당내에서는 한 의원이 김 권한대행의 ‘배후’로 김무성 의원을 우회적으로 시사한 것이란 추측이 지배적이다.

이날 한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방산거가 끝난 지 며칠 되지도 않아 중앙당 해체와 같은 커다란 플랜을 내갖고 걸고 나온걸 봐서도 그렇다"며 "또 다시 지유한국당에 김성태를 중심으로 한 어떤 세력이 결집해 있는 것은 아닌가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김무성 의원측으로 분류될 정도로 가까운 사이다.

특히 한 의원은 지방선거 참패 후의 혼란속에서 비주류들이 당을 장악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나타냈다.

하지만 한 의원은 "이 기회에 비주류에서 주류로의 전환의 계기가 되지 않겠느냐"며 "이런 염려스러운 걱정도 되지만 그런 건 아니라도 믿는다"고 자신의 의심을 부정하 듯 말했다.

한 의원은 또 "김성태를 에워싼 분들이 혹시 김 의원을 잘못된 길로 이끌고 가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된다"며 "그게 누구인지는 모른다. 김무성 대표를 제가 거론하는 건 절대 아니다"고 또 다른 논란을 걱정하 듯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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