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산업에서 수출용으로 속여 들여왔다? 폐기물 쓰레기 6개월채 방치

광양항 ㈜세방 원료창고에 쌓인 폐기물 쓰레기 [사진=이동구 기자]

[뉴스프리존,전남=이동구 선임기자]  광양항 항만부두에 국내 대기업인 주식회사 세방이 운영하는 물류창고에 종류를 알 수 없는 각종 폐기물쓰레기가 혼합된 불법 폐기물을 6개월이 넘도록 보관하고 있어 반입에대한 의혹을 사고 있다.

세방이 운영중인 창고에는 지난 1월 14일 경부터 반입된 사업장 폐기물,산업폐기물,생활폐기물 등 종류를 알 수 없는 온갖 폐기물이 섞인 폐기물 2,000여톤(세방측 주장)이 보관돼 있으나 세방측은 처리할 방법이 없다며 방치된 채 당초 반입한 업체가 치워 주기만을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다.

특히 폐기물 속에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종류를 알 수 없는 침대 매트리스까지 섞여있어 불안감을 더하고 있다.

세방이 임대로 세내준 창고는 원자재를 보관하는 창고임에도 각종 산업폐기물이 섞여있는 쓰레기를 버젓이 보관하고 있다가 문제가 터진 것이다.

이 폐기물은 당초 충북 부여군 소재지에서 순창, 담양을 거쳐 광양항까지 오게된 경로로 폐기물 처리업체인 엔진산업에서 부여군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2군데 지역을 거쳐 최종 광양항을 쓰레기 집하장으로 정하고 불법으로 반입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세방측은 당초 수출용이라는 엔진산업의 말을 믿고 반입결정을 했다고는 하지만 누가봐도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는 폐기물 쓰레기더미를 수출용으로 믿고 반입을 허가했다는 세방측의 입장은 상식선에서도 납득이 가지않는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첨부된 사진에서 보듯이 보기에도 역겨운 각종 쓰레기가 혼합된 폐기물을 창고가득 채워놓고 수출용 쓰레기로 알았다고 우기는 회사관계자의 말을 과연 누가 믿을 수 있을런지 한심한 노릇이다.

세방의 주장이 설득력이 없는 것은 쓰레기를 수출 하기 위해서는 영산강유역청에 수출입 신고를 하고 허가를 받아야하지만 전혀 이런 사실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광양만 경제자유규역청과 광양시 또한 이런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광양시민 L모 씨는 “광양항의 창고 등은 일반인들은 접근할수 없는 지역으로 그 안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시민들은 알 수 없으며”, “지역기업이라고 자부하는 기업이 시민의 건강에 위해를 줄 수 있는 오염된 폐기물을 버젓이 보관하는 것은 시민의 건강은 안중에도 없는 비윤리적인 기업이라는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는 말과 함께 관계기관의 철저한 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열변을 토했다.

광양항 창고 관리 부서에서 근무를 한 적이 있다고 밝힌 시민 K모 씨도 “세방의 이번사태와 같은 일이 또다시 발생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으며 재발방지를 위한 철저한 대책이 있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기업이 돈을 벌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생리를 가지고 있다손 치더라도 눈앞에 보이는 돈만 쫒다 쪽박찬 결과로 현재까지 6개월간 손해액수가 1억 원이 넘는다는 세방 관계자의 말에 동정할 여론은 없다는 지적이다.

취재중에도 회사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이 사실이 밖으로 알려지는 것에 대해 극도로 예민한 반응을 보여 기자의 입막음에 급급한 반응이었으며, 회사의 이미지 관리에만 치중했으며 회사도 피해자라는 입장만 주장했다.

한편 관리 감독권한을 가지고 있는 여수.광양항만청은 별다른 입장표명이 없었으며, 환경관련 감독권을 가지고 있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서는 사건이 발생된지 반년이 지나도록 폐기물처리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부여에서부터 광양항으로 까지의 유통경로에 대해 반입업체를 고발만 한 채 수사 결과에 따라 원인자 부담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는 답변에 대해 시민의 건강을 위한 위해환경 방지에는 무관심한 채 강건너 불구경한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 이다는 여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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