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 수질 검사 결과 ‘모두 적합’

[뉴스프리존,부산=변옥환 기자] 지난 1일 부산 해운대와 송도해수욕장이 개장한 가운데 부산시가 부산 내 해수욕장 7곳에 대해 수질 검사를 한 결과 ‘모두 적합’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해운대, 광안리, 송정, 일광, 임랑, 송도, 다대포)에 대한 수질조사를 진행한 결과 모든 해수욕장이 수질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20일 발표했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해수욕장 수질조사는 수인성 장염 발생과 관련성이 높은 장구균과 대장균의 검출 여부를 조사하는 것이다.

지난 1일 가장 먼저 개장한 해운대, 송정, 송도 해수욕장은 장구균 0~78 MPN/100㎖(수질기준 100MPN/100㎖), 대장균 0~399MPN/100㎖(수질기준 500MPN/100㎖)으로 모두 기준치 내로 나타났다.

또 내달 1일 개장 예정인 광안리, 일광, 임랑, 다대포 해수욕장도 장구균 0~48MPN/100㎖, 대장균 0~231MPN/100㎖으로 수질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여름철 잦은 강우 이후에는 생활하수 등 육상 오염원이 해변으로 유입돼 일시적으로 수질이 나빠질 수 있다”며 “강우 직후에는 해수욕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한편 부산 보건환경연구원은 해수욕장 개장 기간에도 주기적으로 수질조사를 진행해 그 결과를 담당 구, 군청에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부산시 보건환경정보공개시스템 홈페이지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