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국회= 채수곤기자] 국회에서 열린 이낙연 국무총리는 20일 오후, 고위당정청회의에서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날 19일 근로시간 단축 시행을 앞두고 6개월 간의 계도 기간을 달라고 정부에 건의한 것에 대해 "근로시간 단축 연착륙을 위한 충정의 제안으로 받아들이고, 검토할 가치가 있다고 저는 봤다"며 "조만간 경제부처 중심으로 이 문제를 협의해달라"고 밝혔다.

이에 이 총리는 근로시간 단축 시행은 그대로 유지하되 시행에 대한 대책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총리는 "근로시간 단축은 법 개정이 빠른 시일 안에 이뤄진 감이 있기 때문에 준비시간이 넉넉지 않았다는 것을 이해한다"며 "그러나 시행 자체를 유예하기는 어렵고 시행은 그대로 하되 연착륙을 위한 계도 기간을 둘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또 "저소득층, 노인, 소상공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지원이 더 강화될 필요가 있다"며 "이런 문제에 관해서도 당.정.청 간에 긴밀히 노력하면서 당사자가 체감할 만한 지원을 하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총리는 "선거에 영향을 받지 않는 시기에 여러 성과를 내도록 당.정.청이 더 긴밀히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정부는 성과를 내기 위한 더 유능한 내각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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