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 캡처

[뉴스프리존=노승현 기자] 인간의 오복 중 하나, 치아 건강!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은 가장 큰 복이다. 하지만 치주 질환이 치과 질환 중 유병률 1위를 차지하는 만큼 씹는 것이 고통인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우리 국민 10명 중 2명이 치주 질환을 앓고 있는 지금,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18년 통계지표에 따르면 치주 질환 환자 수는 2012년부터 2016년까지 매년 약 12% 증가하고 있다. 왜 점점 더 많은 사람이 건강한 치아를 잃어가는 것일까? 

치아 주변에 자리 잡은 잇몸조직은 치아의 뿌리와 치조골을 보호한다. 치주 질환이 심해지면 잇몸과 뼈가 녹아 임플란트를 심어야 하는 단계에 이르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임플란트를 지탱할 뼈가 부족하면 골이식 수술까지 해야 한다. 치주 질환, 한 번 나빠지면 돌이킬 수 없는 것일까? 

EBS 명의 ‘씹어야 제맛! - 치주 질환과 임플란트’ 편에서는 임플란트를 해야 하는 시기와 치주 질환을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우리 몸속 가장 세균이 많은 곳 – 내 입속! 

사회생활로 바쁜 남성락씨(남/60)는 술을 마시고 집에 돌아오면 양치하지 않고 잠드는 날이 많았다. 그러자 다음 날 아침 양치를 하게 되면 잇몸이 붓는 현상이 나타났다. 잇몸을 손으로 누르면 물이 나왔지만, 그것이 치주염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지나쳤다. 방치하는 사이 만성 치주염으로 잇몸뼈가 녹아내린 상황까지 왔다. 

세균은 서식하기 적당한 온도와 습도를 가진 입속에 염증을 만든다. 염증으로 소실된 잇몸에 치주낭이 생기기 때문에 세균에 감염되기 쉽다. 건강한 치아를 가질 기회가 충분히 있었음에도 관리시기를 놓친 것을 크게 후회하는 남성락씨. 어떤 수술법과 관리 방법으로 건강했던 치아를 되돌릴 수 있을까? 

임플란트도 때가 있는 법 

임플란트, 심는 나이는 달라도 시기는 놓쳐선 안 된다. 임플란트를 심기 전 가장 중요한 것은 잇몸뼈의 골밀도이다. 뼈가 얼마나 단단한지에 따라 임플란트를 심을 수 있을지 없을지가 결정된다.

10년 전 크라운을 씌운 오른쪽 아래 어금니에 염증이 생겼다는 김명숙(여/70)씨. 어금니를 뽑고 뼈가 단단해지길 기다리며 임플란트를 결심했다. 뼈가 약하면 임플란트를 심기 어렵다는 말에 뼈에 좋은 건강식을 챙겨 먹는다는데. 그 덕분일까? 임플란트를 심기 적당한 골밀도를 갖고 있어 임시 치아를 넣고 바로 식사를 하게 됐다. 새로운 치아를 갖게 된 김명숙씨, 고통스러웠던 식사시간을 편하게 누리길 기대해본다. 

임플란트, 끝이 아닌 시작이다! 

치아 주변에 생기는 염증이 있다고 해서 임플란트 수술만 하면 끝일까? 

안양수(남/58)씨는 약 13년 전 5개의 임플란트를 심었다. 임플란트만 하면 관리를 하지 않아도 되는 줄 알았다. 하지만 그 주위에 염증이 생기기 시작했고 결국 남아있는 자연치아까지 발치했다. 이것이 바로 임플란트 주위염이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와 달리 연조직과 뼈가 바로 붙어있어 세균 침투가 쉽다. 임플란트만 하면 끝이라고 생각하지만, 인공 보철물이 들어갔기 때문에 자연치아보다 더 많은 주의와 관심이 필요하다. 

조숙자(여/86)씨는 약 2년 전 2개의 임플란트를 했다. 임플란트 주변 잇몸이 염증 하나 없이 분홍빛을 띠고 있다. 여든의 나이에 의사에게 칭찬받는 그녀의 비결은 남다른 생활습관이었다. 음식을 가리지 않고 골고루 챙겨 먹으며, 다양한 크기의 치간 칫솔을 사용한다. 

모든 사람이 치아에 대한 중요성을 알고 있다. 하지만 치주 질환은 직접 겪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고통이다. 증상이 심각해지기 전 지금의 건강한 치아를 제대로 유지할 방법은 무엇일까? 정확한 칫솔질 방법과 임플란트 수술 후 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EBS ‘명의’는 22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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