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천길 통행을 막고 공사를 중단해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 터져 나와-

[뉴스프리존,경북=유상현 기자] 예천읍 한천길 뚝방사면을 깍아내 주차장 조성사업을 하고 있는 현장에 도로 갈라짐 현상과 기울어짐 현상이 30m이상 일어나 공사를 중단해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 22일 한천길 뚝방 갈라지고 기울어진 도로틈에 아스콘으로 임시 보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 유상현 기자

예천군은 심각한 주차난으로 불편을 겪던 군민의 숙원을 풀어주고,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12월 15억원을 투입해 올해 10월까지 준공 목표로 한천길 주차장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 대상지는 예천교와 동본교 사이 450m 구간으로 시내 쪽 제방사면에 구조물 설치로 기존 평행주차를 직각주차와 대각주차로 변경하여 기존 59면이던 주차면을 164면으로 확대할 계획으로 진행중이다.

▲ 한천길 주차장 확장 공사로 뚝방사면을 잘라내면서 도로가 갈라진 모습 /사진제공 = 유상현 기자

본보 기자에게 제보한 한 A주민은 “공사로 인해 도로가 갈라지고 내려않고 있다”면서 “긴급 조치를 하러 업자들이 나와서 갈라진 부분을 아스콘으로 메우고 있지만, 불안해서 통행을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한천 뚝방길은 예천읍을 지켜주는 제방인 것을 예천군민이라면 누구나 인지하고 있을 것”이라며 “만약 이번 장마에 큰비가 내려 홍수라도 나면 제방은 버티지 못하고 터져 버릴 수도 있다”고 애타게 걱정했다.

한편, 건설교통과 담당자는 “현재 차량이 다니기에는 문제가 없어 보인다”며 “공사가 마무리되면 갈라짐 현상과 침하상태를 보고 보수공사를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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