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뉴스를 경마의 기수처럼 경쾌하고 박진감 있게 이끄는 ‘뉴스자키 쇼’ 날씨부터 짚어보겠습니다. 장마가 시작되면서 이제 비로소 여름 이구나 실감하게 됩니다.

제주를 시작으로 전국에 이미 장마가 시작됐고 한 달 정도 이어지면서 국지성 집중호우도 예상된다는 기상청 예보입니다.

장마철, 몸과 마음 추스르면서 경쾌하게 일 해 보십시오

오늘 서울지방은 오전부터 장맛비가 그치겠고 낮 최고 28도 가량 예상 됩니다.

중부지방에 집중되던 장마는 충청과 남부지방으로 내려가겠습니다.

뉴스 자키 쇼 1

남북, ‘경의선 철도 현대화’ 공동조사단 꾸려

남북이 동해선과 경의선 철도 현대화를 위해 공동연구조사단을 꾸려 다음 달 24일부터 경의선 북측 구간(개성~신의주)에 대한 현지 공동조사에 나섭니다.

이어 동해선 북측 구간(금강산~두만강)에 대한 조사도 뒤따릅니다.

남북은 어제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철도 분야 분과 회의를 열고 이같이 합의했습니다.4·27 정상회담 이후 남북이 경협을 주제로 마주 앉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내일은 도로 협력, 다음 달 4일에는 산림 협력을 주제로 분과 회의들이 이어지는데 남북이 '판문점 선언' 이행을 명분 삼아 전면적 경협에 시동을 거는 모습입니다.철도 협력은 남북이 모두 의욕을 보이는 분야 입니다.

정부의 구상은 남북 간에 끊어진 철도를 잇고, 이를 시베리아·중국·만주·몽골 등 4개 대륙횡단철도와 연결해 경제 성장의 동력을 확보한다는 것입니다.

서울~신의주를 잇는 경의선의 경우 2003년 문산(남)~개성(북) 구간이 복원되면서 노선 자체는 개통된 상태다. 동해선은 2006년 제진(남)~금강산(북) 구간이 연결됐고, 강릉~제진(110.2㎞) 구간이 단절돼 있습니다.문제는 북측 구간의 레일·노반 등 시설이 낡아 전면적인 점검·보수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철도 연결 이외에도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우선 전기 공급 방식이 다르다. 우리는 교류 2만5000V지만 북한은 직류 3000V를 씁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철도 연결보다 발전소 건설이 시급할 수 있다"고 지적 했습니다.

 

뉴스 자키 쇼 2

미, 완전한 비핵화 위한 TF팀 만든다

미 국무부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미·북 관계 개선을 위한 후속 협상과 실무를 전담할 북한 비핵화 태스크 포스를 국무부 안에 만들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의 한 외교 소식통은 "동아시아 태평양 군축과 비핵화 등 국무부 내에 흩어져 있는 한반도와 핵 문제를 다루는 부서들의 역량을 총결집해 TF를 만들어 북핵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게 한다는 구상"이라고 밝혔습니다.워싱턴의 한 전문가는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 비핵화라는 긴급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국무부 기능만으론 부족하다고 보고, CIA와 유사한 정보 기능을 합친 '하이브리드(혼합) 태스크 포스'를 만들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폼페이오 장관 방북에 앞서 북한이 미·북 공동성명을 이행할 의지가 있다는 것을 보여줄 구체적인 조치를 하도록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한 관계자는 "북한도 폼페이오 방북을 원하고 있어 조만간 방북이 이뤄질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미국은 북한에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 요구 사항과 함께 시간표도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뉴스 자키 쇼 3

정부, 자발적 퇴사자도 실업급여 지급 방침

정부가 스스로 직장을 그만두는 직장인에게도 실업급여(구직급여)를 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비자발적으로 직업을 잃은 경우에만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는데, 앞으로는 자발적으로 그만두어도 장기간(6개월 이상이 유력) 실직 중이면 주겠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할 경우 연간 최대 3조 원 정도 들 것으로 보여 고용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정부와 노사 단체,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고용보험 제도개선 TF'는 장기 실직 중인 자발적 이직(離職)자에게도 실업급여를 지급하는 안건에 대해 논의했고

다수 위원이 지급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고용노동부는 조만간 고용보험위를 열어 구체적인 내용을 확정하고, 노사 합의를 바탕으로 정부안을 만들어 연내 국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일자리를 잃은 사람이 실업급여를 받으려면 ①이직 전 18개월 동안 고용보험에 180일(6개월) 이상 가입하고 ②일할 능력과 의욕이 있고 ③비자발적으로 이직했어야 하는 등 요건을 갖춰야 합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론 자발적으로 일을 그만둔 뒤에 구직 노력을 했어도 적절한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사람이 적지 않고, 이들을 위한 사회안전망이 필요하다는 게 정부 입장입니다.한국노동연구원이 고용부 의뢰로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실업급여 대상을 확대하면 50만 명 이상이 추가로 실업급여를 받을 것으로 추계됐는데 지금과 같은 액수·기간으로 주려면 3조3000억 원 정도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뉴스 자키 쇼 4

민주당, 민평당· 정의당과 연대 모색

국회 원(院) 구성 협상을 앞두고 여권에서 '범(汎)여권 연대론'이 부상하고 있습니다.'여소야대(與小野大)'인 현 국회 지형을 바꾸기 위해선 130석인 더불어민주당이 민주평화당(14석), 정의당(6석), 바른미래당 내 이탈파(3석), 친여 성향 무소속(3석), 민중당(1석)과 연대해 의석 과반을 확보하자는 것입니다.

이 경우 '범여권'은 157석이 됩니다.

민주당 대표 후보군을 중심으로 이런 주장이 나오고 있어 실제 추진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친문(親文) 성향인 3선 윤호중 민주당 의원은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현재 국회에는 진보진영 의석이 모두 157석"이라며 "이는 본회의와 적어도 7개 상임위에서 다수를 만들 수 있는 의석"이라고 말했습니다.

원 구성 단계에서부터 범여권이 연대해 주요 상임위를 독식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온도 차이는 있지만 이는 민주당 일각에서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당권 도전을 선언한 박범계 의원은 본지 통화에서 "일리가 있는 주장"이라며 "개혁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일단 연대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한다"고 했습니다.

전해철 의원도 페이스 북에서 "협치 와 연대를 통해 개혁입법을 강력히 추진하고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고 거들었습니다.평화당과 정의당도 적극적입니다.

평화당 천정배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개혁을 국회가 뒷받침하기 위해서 개혁입법에 뜻을 같이하는 정당과 의원들이 힘을 한데 모으자고 제안한다"고 했고,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당과 평화와 정의, 일부 무소속 의원까지 일단 개혁입법연대를 만들어서 국민들의 호응을 받고 주요 입법 과제들을 처리하는 게 필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뉴스 제목의 힘, ‘제목뉴스 1.2.3.4.5’

본문에서 다 짚어드리지 못한 비중이 큰 뉴스를

제목을 통해 짚어볼 수 있는 ‘HEAD-LINE’뉴스입니다.

1.트럼프·김정은 만남 자체는 긍정적, 북 비핵화 진정성은 의심

2.경찰, ‘드루킹 수사’ 특검으로 넘긴 뒤 자화자찬

3. 친문핵심 시·도지사 3인, 동남 권 신공항 재추진

4. 한수원 ‘신한울 3.4호기 백지화 땐 매몰비용 최소 6400억’

5. 불신 받는 재판, 항소 율 4년 새 30%서 43%로

6. 지금 우리의 불황은 90년대 일본보다 혹독하다

7. 절도·강간범 10명이 한방에, 범죄 학교 된 교도소

 

뉴스자키 쇼 다섯 번째 순서는 쉬어가는 페이지, 시의 언덕길

오늘은 ‘ 이외수 ’시인의 ‘ 장마전선 ’이란 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흐린 날누군가의 영혼이내 관절 속에 들어와 울고 있다내게서 버림받은 모든 것들은내게서 아픔으로 못 박히나니이 세상 그늘진 어디쯤에서누가 나를 이토록 사랑 하는가저린 뼈로 저린 뼈로 울고 있는가대숲 가득 쏟아지는 소나기 소리

 

생활뉴스1

택배대란, 아파트 지하주차장 높이 높여라

정부는 국토교통부가 기존 2.3m 이상이던 지상공원 형 아파트의 지하주차장 높이 기준을 2.7m 이상으로 상향하는 내용의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내달 말까지 입법예고했다고 밝혔습니다.최근 차량의 지상 출입을 제한하는 지상공원 형 아파트가 확대됨에 따라 택배‧이사 차량 진입과 관련한 주민 간 또는 주민과 업체 간의 갈등이 발생하는 이른바 '택배대란'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이는 지난 5월 4일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답변한 '다산신도시 아파트 택배 차량 출입문제 갈등' 청원에 답변하면서 신규 아파트 주차장 진입로 높이를 높이는 것을 검토하겠다는 약속을 지킨 것으로, 이번 입법예고를 통해 관련 규정이 마련된 것입니다.

생활뉴스2

2명중 한 명 인터넷 뱅킹, 은행창구 안 찾아

은행들이 빠른 속도로 지점 수를 줄이고 있는 가운데 은행 창구의 역할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습니다.

자금 이체나 입출금, 계좌 조회 등 간단한 업무를 보기 위해 은행 창구를 찾는 비율이 사상 처음 10% 아래로 떨어진 것 입니다.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서비스 전달 채널별 업무처리비중' 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3월 은행 창구에서의 입출금과 자금 이체 거래 비중은 전체의 9.5%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금융서비스 전달 채널은 창구를 비롯해 현금자동지급기(CD)·은행자동화기기(ATM), 텔레(전화)뱅킹, 인터넷뱅킹으로 구분되는데 창구 비중이 10% 아래로 떨어진 것은 한은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5년 이후 처음입니다.거래 건수 비중이 가장 높은 채널은 인터넷뱅킹(46.2%)이었습니다.

이용률이 계속 줄어드는 창구와 텔레뱅킹과 달리 인터넷뱅킹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한편 올 1분기 인터넷뱅킹 이용자 6780만 명 가운데 스마트폰을 통한 모바일뱅킹을 쓰는 사람은 6267만 명으로 그 비중이 92.4%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90%를 넘어섰습니다.

“현대인들은 평균 6분 30초 마다 스마트 폰을 꺼내든다”고 합니다.

여러분은 대략 몇 분 간격으로 스마트 폰을 들여다보는지요?

이 같은 현대인들의 스마트 폰 들여다보기 습성은, 외롭기 때문 이라고 합니다.

정호승 시인의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라는 시 표현도 있고 “외롭기 때문에 인간이다‘라고 합니다만 이처럼 스마트 폰에 중독된 사람이 늘고 있는 현상을 심리분석을 빌리면 ‘고독한 군중의 시대’가 저물고 ‘함께 외로운 시대’가 왔기 때문 이라고 합니다. 조금만 지루 해져도 습관적으로 스마트 폰을 꺼내 보지는 않는지? 한 번 돌아보면서 자신과의 대화의 시간, 이웃과 동료와 따뜻한 미소 한 번 더 나눠 보십시오.뉴스프리존 뉴스 자키 쇼 지금까지 편집국장 임병용이었습니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