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수익보다 농가 고수익, 도산 제로화 가치 실현... 사육경비 소득 3.82배 증가 공익적 기능 입증
[뉴스프리존=전성남 기자] 닭고기 전문기업 ㈜하림이 계열화 사업으로 회사의 이익률 보다 계약 농가 수익이 훨씬 높고, 도산 제로화의 가치를 실현하는 등 준(準) 공기업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을 받고 있다.
하림 사육본부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계열농가 319호 농가를 대상으로 농가당 평균 사육소득을 조사한 결과 1억9,100만원으로 지난 2016년 농가 평균 사육소득 1억8,100만원에 비해 1,000만원 증가했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2012년 1억5,100만원, 2013년 1억6,200만원, 2015년 1억7,100만원으로 지난 5년 동안 꾸준히 1,000만원 이상 증가해 ‘1000의 법칙’을 탄생하게 했다는 말이 농가 뿐 아니라 동종 계열화 사업자들 사이에서는 다 알고 있는 사안이다.
또한 이런 하림의 계열화 사업으로 농가당 사육소득은 초창기인 지난 2000년 평균 5,000만원에 비해 1억4,100만원이 증가해 3.82배 늘었으며, 이 기간 농가 평균 사육규모도 지난 2000년 3만4,000수에서 지난해 6만7,000수로 1.97배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처럼 1000의 법칙이 나오게 된 배경을 ▲농가당 연간 사육회수 증가 ▲계사 3.3㎡ 당 육계 생산량 확대 ▲계사 3.3㎡당 사육소득 확대 등으로 하림은 분석하고, 자체 평가하면서 농가당 사육회수 역시 지난 2000년 4.3회전 대비 지난해 6.1회전으로 1.42배 늘었다고 집계하고 있다.
이이 대해 하림은 “농가가 계열화 사업에 대한 믿음을 갖고 하림의 기업 정신을 신뢰하면서 지금까지 노력하신 덕분”이라며“올해 사육농가 평균 소득이 사상 최초로 2억원 달성을 가능케 하는 수치가 예상 된다”고 계열화 사업으로 인한 농가 소득 기여에 대한 남다른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 관계자는 “최근 10년간 평균 닭고기 가격(도매가)이 3,222원으로 가격변동이 거의 없는 하향 안정적인 상황에서 농가소득은 꾸준히 올라 계열화사업의 성과를 입증하고 있다”고 설명하지만 반면 농가와 달리 하림의 경우는 손해가 반비례 할 수밖에 없는 구조를 안고 있는 게 계열화 사업의 한계라는 게 전문가들 시각이다.
특히 이러한 상황으로 최근 10년간 하림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2.04%에 머물고 있는 반면 농가소득은 상대적으로 증가하고, 농촌 일자리 창출은 크게 늘어 하림이 준 공기업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얻게 된 이유이자 주목을 받는 점이다.
하림의 ‘도산농가 제로(ZERO)’ 방침은 최근 10년 동안 단 한 건의 도산농가가 발생하지 않는 등 기업 차원의 안정적인 농장경영을 지원하게 받게 된 배경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이를 하림 관계자는 “하림은 기업의 이익보다는 농가와 동반 상생하는 국가대표 기업임을 자부 한다”며“계열화 사업을 국내 농기업 가운데 가장 모범적이고 이상적인 상생모델로 더욱 더 발전 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계열화 사업에 대해 농가 전문 관계자들은 “계열화 사업을 두고 일부에서 기업 이익 폭리 도구라는 지적과는 전혀 다른 것을 하림이 모범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면서“현실을 제대로 파악도 못하고 있는 왜곡 된 사실을 마치 진실로 오해하도록 하는 행위로 인해 하림이 곤경에 처한 적이 한두번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는 데 하림은 이들 농가와 다른 계약을 한번도 변경한 적이 없어 농가의 든든한 후원자로 등장해 있어 하림과 계약을 원하는 농가는 줄 서있다"고 전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