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유병수 기자] 최근 남북, 북·미 정상회담 이후 북한의 부동산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평양 아파트 가격이 급등했다고 대북 소식통이 전했다.

이 소식통은 "올해 초까지 평양에서 아파트를 사는 사람보다 파는 사람이 더 많았는데 정상회담 이후 분위기가 바뀌었다"며 "특히, 평양시 모란봉구역 북새거리(안상택거리)의 30년 된 아파트 가격은 3배 넘게 뛰어 7만 달러까지 올랐다"고 밝혔다.

'안상택거리'는 북한이 1987년 모란봉구역 북새 동에 건설한 아파트 단지를 말하는데 안상택은 북한에 큰돈을 기부한 일본 조총련계 사업가이다.

북한은 재일교포들 돈을 흡수하기 위해 안상택거리에 외화 거래가 가능한 상점과 식당을 많이 세웠다고 한다.

이 밖에도 광복거리·승리거리·천리마거리·해방 산 거리 등 평양 전 지역에서 부동산 거래가 눈에 띄게 늘었다는 정보 이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대북 소식통은 "김정은이 남한, 중국, 미국과 정상회담을 가진 이후 평양 사람들은 '잘 먹고 잘 살 날이 곧 올 것'이라는 기대감에 들떠 있다."

 "외국의 투자로 평양 건설과 재개발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정보도 나돌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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