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이 되면 서울에서 많은 차량이 빠져나가니까 아무래도 음주사고도 줄지 않을까 싶은데, 실제로는 평소와 큰 차이가 없다고 한다.

[경기,연합통신넷= 고성기기자]  이번 설 연휴에도 경찰은 음주운전 집중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음주단속 중인 경찰관을 치고 달아난 30대 남성이 15㎞에 이르는 추격전 끝에 붙잡혔다.

평택경찰서는 5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및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이모(32·회사원)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4일 오후 11시 30분쯤 평택 합정동 인근에서 음주단속에 걸리자 경찰의 하차 요구에 불응한 채 15㎞가량을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이렌을 울리고 정차 방송을 하며 이씨의 차량을 뒤쫓았지만, 이씨는 최고 시속 100㎞로 중앙선을 침범한 것은 물론 역주행과 신호 위반 등 난폭하게 차를 몰며 도주를 이어갔다.

↑ 음주운전 단속에 나선 경찰관이 이씨의 차량을 제지하고 있다. 이씨는 차로 경찰관을 밀치고 그대로 달아났으며 경찰은 15km 구간 추격 끝에 이씨를 붙잡았다.

↑ 저지하는 경찰을 치고 달아난 음주차량 (사진=평택경찰서 제공)

이 씨는 이 과정에서 음주단속 중인 경찰관을 차로 밀쳐 얼굴과 손 등을 다친 경찰관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과 아찔한 추격전을 벌이던 이씨는 도주 15분 만인 오후 11시 45분쯤 평택시 팽성읍 노와리의 한 도로에서 검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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