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방송캡쳐

[뉴스프리존=이상윤 기자] 안성 렌터카 참변을 당한 10대들이 다른 사람의 운전면허증을 보이고 차를 빌린 것으로 밝혀졌다.

10대들 중 네 명이 사망하고 한 명이 중상을 입은 안성 렌터카 사고는 지난 26일 오전 6시가 조금 넘은 시점에 38 국도에서 발생했다.

방송을 통해 공개된 CCTV 영상 속에는 십대 다섯 명이 탄 하얀색 K5차량이 빠른 속도로 주행을 하던 중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은 듯한 상황으로 보인다. 

이어 차량이 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회전을 하더니 결국 건물에 부딪혀 처참하게 파손됐고, 주변에는 수많은 파편들이 흩어졌다.

이번 안성 렌터카 참변으로 인해 차량에 탑승한 10대 네 명이 모두 사망했고, 나머지 한 명은 큰 부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 중이다. 다행히 건물 주변에는 사람이 없어서 추가 피해는 없었다.

이들은 사건이 발생한 당일 안성에 위치한 한 렌트카 업체에서 차를 빌렸다. 여기서 운전면허가 없었던 10대들이 어떻게 차를 빌려서 운전을 할 수 있는지가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경찰은 10대들이 이십대 남성이 잃어버린 운전면허증을 주워 사건 당일 안성 렌터카 업체에 보이고 차를 빌렸다고 밝혔다.

렌터카 업주는 10대들과 함께 와 면허증을 소지한 남성이 명의자인 줄로 알고 차를 내줬다고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업주가 신분증 확인을 철저하게 하지 않은 과실이 있는지 아니면 모른척하고 차를 내줬는지가 관건이라고 하겠다.

경찰은 업주를 상대로 k5를 대여하게 된 과정 등을 자세하게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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