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병용 편집국장

<뉴스프리존 시청자 편지>
영국 런던에 27년째 거주하는 오강 씨께서 인터넷 방송을 보다가 저희 뉴스 프리존 뉴스 자키 쇼를 보고 난민문제에 관한 의견을 주셨습니다.

오강 씨는 뉴스자키 쇼 진행자인 제게 이메일을 통해 상당히 구체적이고 논리적인 의견을 주셨는데요.

그의 홈페이지를 보니까 책도 여러 권  펴낸 저술가이자 영국과 우리나라 문화 교류 증진, 관광큐레이터로서 폭 넓은 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우리의 역사 속에서 난민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닌, 또 방치하거나 방관해서도 안 될 고심되는 문제 중 하납입니다.

어쩌면  동 ·서간 지역과 이념, 또, 시간을 가리지 않고 발생해온 현대국가가 겪어야할 인류 모두의 문제이기도 한데요.

난민의 사전적 정의는 이렇습니다. 

‘난민’은 전쟁이나 재난을 당해 곤경에 빠진 사람을 뜻합니다.

일반적으론 인종, 종교, 국적, 특정 사회집단의 구성원 신분, 정치적 견해 등을 사유로 박해를 받을 것을 피해, 자기 나라를 떠나거나 국적을 포기한 사람들을 일컫습니다.최근 우리나라 제주로 몰려온 에멘 난민을 먼저 짚어보겠습니다. (현재 500여명이 난민 신청을 한 상태)예멘은 아라비아반도 남서쪽 모서리에 있는 국가로 아시아와 아프리카, 유럽을 잇는 바닷길 길목에 위치해 있는데 우리에게 아라비안나이트로 알려진 천일야화(千一夜話)의 주 무대가 바로 예멘인데요.하지만 현재는 최빈국(最貧國)으로 전쟁의 참화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1인당 국민소득이 1300달러도 안 되고, 국민(2900만 명)의 75% 이상이 식량과 의약품 부족으로 고통 받고 있는 현실입니다.

여기에다 4년째 접어든 수니파와 시아파의 내전은 1만3000명이 넘는 예멘 인들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참혹한 현실이 아닐 수 없죠.

제게 난민문제의 근원과 현상, 해결책을 보내오신 오강 씨의 글 그대로 소개하면 이렇습니다.

“저는 영국에 거주하면서 오랫동안 난민들의 실태, 상황, 문제 점 등을 유심히 관찰한 사람입니다.

제주도 및 한국의 난민문제는 지금부터 한국 사회에 엄청나게 심각한 문제를 야기 시킬 것 입니다.

요즈음은 한국이 민주주의가 정착되어서 종교단체, 민주단체, 인권단체들이 할 일이 그다지 많지 않으니 난민보호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종교단체는 난민보호를 하면 마치 천당, 천국에 가는 지금길인 것처럼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과거 영국이 정말로 현재의 한국과 동일했습니다. 
그런데 종교단체, 민주단체, 인권단체, 정치인, 진보단체, 공무원, 난민관계자공무원, 아직도 난민이 가짜인지? 진짜인지 구별을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사람들 가짜부자난민들 입니다. 

한국공무원들이 외국인 경험이 없다 보니 무슬림을 관대하게 보는데, 정말로 가짜난민들에게 속고 있는 겁니다. 또한 외국 난민들에게는 돈도 주고, 일자리도 주고, 몇 년 지나면 한국인들은 난민들에게 기본적인 일자리를 다 뺏기게 됩니다. 

더 무서운 것은 가짜난민들에게 대한민국 전체 그리고 제주도 공무원들이 속고 있는 것 입니다. 

난민들이 한국에서 인생횡재를 하려고 거짓말로 한국인을 속이고 있는 것을 모든 사람들이 속아 넘어가고 있습니다.

더 무서운 것은 난민들이 속여도 한국인은 자기 자신이 속고 있는 줄을 모르고 있다는 겁니다.(중략)
세계 최빈국인 예멘에서 브로커에게 알선비용을 지불하고, 말레이시아를 경유하여 멀고 먼 나라 한국까지 와서 난민 신청을 하려면 그 나라에서 정말로 부자가 아니면 비싼 항공료를 지불할 수가 없습니다.”

네 오강 씨의 소중한 의견 잘 들었구요.
생명의 위협이나 정치적 압박, 극도의 식생활 위협 속에서 최소한 자신을 지키고 생명을 지키려는 인간의 1차적, 안전에의 욕구를 위한 난민이라면 우리는 이들을 보호하고 지켜줘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오강 씨의 지적대로 자신의 처지와 환경을 속여가면서 가짜 난민으로서 지원금이나 정착금으로 생활하려는 사기성 난민이라면 단호히 받아들이면 안 될 것입니다. 
임병용(본보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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