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정수동 기자] 자유한국당이 6·13 지방선거 참패 후 혁신비상대책위원회를 내놓기 위해 비대위원장 후보를 공모하고 있는 가운데 공화당 신동욱 총재가 이에 화답하고 나섰다.

신동욱 총재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신동욱 총재는 이날 비대위원장을 신청한 이유에 대해서는 “한국당의 원 뿌리인 공화당 총재로 5년간 활동하고 있으며 공화당은 창당 당시부터 SNS정당을 선언하고 지난 5년간 정치혁신, 선거혁명을 주창하며 선거 500만원 프로젝트를 4회에 걸쳐 실천하였다”고 말했다.

이어 “2014년 지방선거 옥천군수 1.3% 득표, 2015년 관악을 국회의원 재보선 0.09% 득표, 2015년 경남 고성군수 재보선 1.5% 득표, 2016년 20대 총선 창원시 의창구 3% 득표를 하는 등 새로운 실험정치를 해왔다”고 설명했다.

신 총재는 계속해서 “또한 SNS를 기반으로 하는 정당답게 정치, 사회 이슈에 스마트 폰과 노트북을 활용하여 시공간을 초월한 빠른 발언으로 기존의 정당들과 경쟁해 왔다”면서 “그동안 이러한 저의 정치실험을 한국당의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게 된다면 100% 활용하여 한국당을 새롭게 변화 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신동욱 총재는 이 같이 약속하면서 비대위원장이 되었을 경우 당 운영의 계획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밝혔다.

신 총재는 이와 관련 “▲당명을 공화당으로 바꾸겠다 ▲21대 총선에서 페이스북 페친 5000명, 트위터 팔로우 5000명 이상을 넘기지 못하는 신청자는 공천에서 우선 배제 ▲21대 총선에서 SNS 정치가 가능한 신청자는 공천에서 우선권을 부여 ▲한국당의 이념 지도자는 이승만, 박정희 대통령으로 한정”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친이 친박 계파갈등의 근원을 제거 ▲대한애국당과는 합당 추진해 보수 세력 결집 ▲3선 이상의 중진들에게는 21대 총선 릴레이 불출마 선언을  이끌어 내고 정권창출시 내각에 진출할 수 있는 우선권을 부여 ▲보수의 가치와 이념 재정립을 위해 이승만 아카데미와 박정희 아카데미를 신설”을 밝혔다.

신 총재는 이와 함께 “▲한국당 전당원을 SNS 전사화 시키겠다 ▲당원증을 은행과 연계한 신용카드로 발부하고 신용카드회사에서 당비를 납부하게 만들겠다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 그리고 주요 당직자 셀프디스 아이스 버킷 챌린지를 통해 자기반성과 자기혁신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소통하는 정당을 만들겠다 ▲100일 민생탐방 비상대책회의로 국민의 소리를 듣고 실천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국민공모를 8일까지 실시하고 있는 중이다.

비대위원장으로는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를 비롯해 '보수 원로'인사로 이회창 전 총재, 김황식·황교안 전 총리, 박관용·김형오·정의화 전 의장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이런 가운데 도올 김용옥, 이정미 전 헌법재판관, 이국종 아주대 교수,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소설가 이문열 등의 이름도 거론되면서 희화화 되고 있다는 자탄의 목소리도 나온다.

자유한국당의 대표적 중진의원 가운데 한명인 심재철 의원은 한 라디오 방송에서 “폭삭 망한 판에 비대위원장이 무슨 엄청난 벼슬이라고 공모를 한다, 심사를 한다 그렇게 요란을 떨 일이 전혀 아니다”고 꼬집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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