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산사태 위험지 주변 숲가꾸기 사업장 집중호우 대비 수시점검

숲가꾸기 사업장 산림수집 모습 / 제공=북부지방산림청

[뉴스프리존,원주=김영준기자] 북부지방산림청이 지속적인 숲가꾸기 점검을 통해 장마와 집중호우에 의한 산림재해를 예방하고 있다.

북부산림청은 예년보다 빠른 태풍·장마에 대비해 7월 중 숲가꾸기 사업장의 산림 재해예방과 관리 철저를 위한 현장 점검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숲가꾸기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제거산물 처리상태를 확인해 집중호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

주요 점검사항으로는 숲가꾸기 사업 산물수집·이동조치 적정여부, 벌채 후 산림 내에 쌓아 놓은 산물처리 적정 여부, 작업로 시설지에 대한 토사유출 등 피해예방 조치 여부 등이다.

적정한 시기의 숲가꾸기 사업은 나무의 직경을 굵게 하고 뿌리 발달을 촉진한다. 또 땅 속으로 깊이 잘 뻗어간 뿌리는 주변 토양을 지탱하는 힘이 생겨 흙이 쓸려 내려가는 현상을 방지해 산사태 등 수해를 예방한다.
 
매년 집중호우 시 전국의 댐과 호수 등에 유입되는 부유물이 간벌목(솎아벤 나무)이라는 잘못된 인식이 많다.

하지만 이는 대부분 산사태로 인해 뿌리째 뽑힌 나무와 폐건축재 등 쓰레기이며 실제 숲가꾸기 간벌목이 유입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전범권 북부산림청장은 "재해 우려지역 산물은 최대한 수집하거나 안전지대로 이동 조치하는 등 각종 산림재해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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