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금정경찰서 / 사진=부산 금정경찰서

[뉴스프리존,부산=변옥환 기자] 자신의 동네 후배가 무시하듯 반말로 인사하자 격분한 50대가 말다툼 끝에 흉기로 살해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구모(51)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오후 5시 45분경 금정구 서동로의 한 길거리에서 A모(45)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에 후송됐으나 과다출혈로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오후 5시 48분경 칼에 찔린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은 오후 6시 10분경 살해현장 인근 다방에서 구씨를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마약류 우범자로 경찰 관리대상자였다.

경찰 조사에서 구씨는 “동네 후배 A씨는 평소 저를 무시해왔다. 그가 반말로 인사하자 화가 나 말다툼을 벌인 끝에 그를 흉기로 찔렀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정확한 사인규명을 위해 부검영장을 신청했다”며 “구씨에 대해 구속영장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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