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감영

[뉴스프리존,원주=김영준기자] 원주의 대표 문화자원 '강원감영'이 야간경관사업과 함께 시민 곁으로 돌아왔다.
 
6일 원주시에 따르면 2016년 수립한 '원주시야간경관계획'에 의거 추진한 강원감영 야간경관개선사업은 지난해 강원도 공공디자인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도비와 시비 등 총 7억50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자됐고 지난 6월 말 완공됐다.
 
강원감영 2단계 복원공사와 함께 추진되면서 토목과 건축공사에 맞춰 전선이 매립돼야 했고 주변의 빛 공해 민원에 따른 각도 조절, 담장은 1.8m에서 1.2m로 낮아지면서 문화재청의 재심의를 통과해야 하는 등 난관도 거쳤다.
 
마침내 2단계 강원감영 복원정비공사와 함께 조성된 누각과 연못 등을 포함한 강원감영 전체를 비추는 야간경관사업이 완료됐다.

높은 담장과 백열등으로 비춰졌던 강원감영은 온화하고 따스한 빛으로 바뀌며 500년 강원의 정치·경제·문화를 대표했던 수부도시의 자긍심을 자아냈다.

원주시는 시내 중심부에 위치한 강원감영이 도심의 밤을 특색 있게 밝힘으로써 방문객 증가와 인근 상권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서울 경복궁이나 경주의 문화재처럼 원주의 야간경관 랜드마크로써 시민들의 볼거리와 휴식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 역사박물관 관계자는 "시민과 함께 하는 강원감영이 되도록 보존·관리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감영은 조선시대 강원도 지방행정의 중심지로 500년 동안 강원도의 정청 업무를 수행하며 주변지역을 아우르는 중심지 역할을 수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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