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8개국 117편 참여,음악영화 40여 개 팀, 영화제 프로그램 공개

개막작 <아메리칸 포크>(감독 데이비드 하인즈)

역대 최다, 총 117편(중·장편 51편, 단편 66편)의 음악영화 상영

두 번째 제천아시아영화음악상 수상자, 중국의 탄둔

김연우, 혁오, 자이언티, 윤수일 외 다양한 뮤지션 참여, 더욱 확장된 음악 프로그램

스페셜 큐레이터 프로젝트 - 픽 업 더 뮤직, 배우 박해일, 윤제문, 수애 참여

새롭게 선보이는 JIMFF만의 특별 프로그램

상영작 속 음악을 라이브로 즐기는 ‘음악 들려주는 영화관’

지역 공간 확장 프로그램 시민과 함께하는 ‘팝업 시네마’, ‘푸른 밤 시네마’

한국 음악영화의 시작을 함께한다, JIMFF 2018 음악영화 제작지원 프로젝트

제14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막작 <아메리칸 포크>(사진제공=JIMFF)

[뉴스프리존,제천=김병호 선임기자]오는 8월 9일 개막하는 제14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영화제의 영화와 음악 프로그램을 최초 공개했다. 총 38개국 117편(중·장편 51편, 단편 66편)의 음악영화와 김연우, 혁오, 자이언티, 윤수일을 비롯하여 40여 팀의 뮤지션들이 관객들과 만난다.

역대 최다 상영작 총 117편, 개막작 <아메리칸 포크>(감독 데이비드 하인즈) 선정

제14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는작년 대비 소폭 상승한 총 38개국 117편의 음악영화가 8개 섹션으로 소개된다. 개막작으로는 데이비드 하인즈 감독의 <아메리칸 포크>가 선정됐다. <아메리칸 포크>는 911테러의 충격 속에서 두 주인공이 오래된 포크송에 대한 애정으로 함께 노래 부르며 음악에 담긴 치유의 힘을 다시금 깨닫는 이야기를 담은 ‘힐링로드무비’이다.

국제경쟁부문인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섹션에서는 중국의 전통 포크 가수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말더듬이의 이야기 <말더듬이 발라드>, 이란의 가수 샤힌 나자피의 일대기를 다룬 <신이 잠들 때>, 이슬람 종교지도자의 마이클 잭슨에 대한 사랑과 종교 지도자로서의 삶, 자신의 과거의 삶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마이클 잭슨 따라잡기> 등 총 6편의 경쟁작이 상영된다. 이 중 한 편은 국내외 5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통해롯데 어워드를 수상하게 되며 한화 2천만원의 상금이 수여되고 폐막작으로 특별 상영된다.

음악을 소재로 한 작품과 극의 전개에 음악이 중요하게 사용된 해외의 극영화를 통해 영화적 재미와 음악적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시네 심포니’에는 프랑스, 브라질 음악가들의 전기를 다룬 3편의 영화를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영화들이 상영된다. 음악을 통해 다양한 삶과 문화를 보여주는 다큐멘터리를 만날수 있는 ‘뮤직 인 사이트’ 부문에서는 한국의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레너드 스키너드, 이차크 펄만, 므스티슬라브 로스트로포비치, 마리아 칼라스 등 뛰어난 클래식 연주자들과 알렉상드르 데스플라, 장 클로드 프티, 마크 아이샴 등 영화음악가들의 삶과 예술을 담아낸 다큐멘터리들이 상영된다.

가족 중심의 휴양영화제를 지향하는 JIMFF의 성격을 가장 잘 드러내는 섹션 ‘페밀리 페스트’ 부문에는 발레리나의 꿈을 이루려는 소녀의 이야기인 <아리아>를 비롯하여 발랄한 상상력을 보여주는 단편 영화들이 상영된다. ‘주제와 변주’ 섹션은 ‘인도 음악영화, 그 천 개의 얼굴’이라는 주제로 카쉬미르 지역의 저항 음악을 다룬 <저항의 발라드>, 힌두스타니 전통 음악의 아름다움을 시적으로 그린 <싯데슈와리>와 흑백 볼리우드 영화 <반값 여행>을 통해 독특한 음악을 선보였던 천재 음악가이자 코미디 배우 키쇼르 쿠마르의 연기와 노래를 접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한국 음악영화의 오늘’ 섹션을 통해 현재 국내 장단편 음악영화를 만날 수 있으며 8월 11일과 12일 양일간은 청풍호반무대에서 무성영화 상영과 함께 라이브 연주를 만날수 있는 ‘시네마 콘서트’가 진행된다. 올해 시네마 콘서트에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거리의 악사 페스티벌에 함께했던 밴드 신나는섬이 버스터 키튼의 영화 <카메라맨>과 찰리 채플린 주연의 단편영화 3편의 상영과 함께 라이브 연주를 선보이고, 올해 제천아시아영화음악상 수상자인 탄둔의 무협영화 3부작의 음악 또한 토너스 트리오의 연주로 만날 수 있다.

두 번째 제천아시아영화음악상 수상자, 중국의 영화음악가 ‘탄둔’

2018 제천아시아영화음악상 수상자 탄둔.(사진제공-JIMFF)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그동안 2006년부터 2016년까지 한국의 영화음악 분야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영화음악가들에게 제천영화음악상을 수여해왔다. 지난해부터 수상자의 범위를 넓혀 ‘제천아시아영화음악상’으로 거듭나며 첫 번째 수상자로 일본의 영화음악가 카와이 켄지를 선정했으며, 올해 중국의 작곡가이자 지휘자인 탄둔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세계적인 음악가이자 유네스코 홍보대사인 탄둔은 클래식 음악뿐만 아니라 멀티미디어 퍼포먼스는 물론, 동서양 전통의 범위를 확장시키는 독창적인 음악으로 음악계에 큰 획을 그었다. 탄둔은 <와호장룡>으로 2000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음악상, 2001년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앨범 영화음악 부문 등 권위 있는 음악상을 수상했고,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BAFTA) 또한수상한 바 있다. 그 외에도 그로마이어 클래식 작곡상(1998), 독일 함부르크에서 4년마다 뛰어난 음악가에게 수여하는 바흐상(2011), 중국 음악가로는 최초로 쇼스타코비치상(2012)을 수상했다. 또한 지난해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평생공로상을 수상한 그의 음악은 유명 오케스트라, 오페라하우스, 국제 페스티벌에서 연주되었고 라디오 및 TV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제천아시아영화음악상 시상식은 제14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막식에서 진행된다.

김연우, 혁오, 자이언티, 윤수일 등 다양한 뮤지션 참여, 더욱 확장된 음악 프로그램

스페셜 큐레이터 프로젝트 – 픽 업 더 뮤직, 배우 박해일, 윤제문, 수애 참여

좌측부터 박해일, 수애, 윤제문.(사진제공=JIMFF)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국내 유일의 음악영화제를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음악영화제로, 영화와 음악 프로그램을 함께 만끽할 수 있다. 산과 호수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청풍호반무대의 원 썸머 나잇, 의림지무대에서 열리는 의림 썸머 나잇, 신선한 신인뮤지션들의 음악을 제천 시내 곳곳에서 만날수 있는 거리의 악사 페스티벌, 지난해 신설되어 뜨거운 반응을 얻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유일한 심야 프로그램인 쿨나이트와 제천국제음악영화제만의 특성을 담아낸 제천 라이브 초이스 등 총 다섯 개의 음악 프로그램이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좌측부터 김연우, 혁오, N E L L(사진제공=JIMFF)

원 썸머 나잇은 청풍호반무대에서 8월 10일(금)부터 3일간 펼쳐진다. 원 썸머나잇의 첫날인 ‘스페셜 큐레이터 프로젝트 – 픽 업 더 뮤직’에서는 배우가 직접 큐레이터가 되어 아티스트를 소개한다. 올해는 배우 박해일, 윤제문, 수애가 큐레이터로 참여해 백현진, 씨 없는 수박 김대중, CR 태규, N E L L이 함께 공연을 선보인다. 두 번째 날 ‘미드나잇 바이브’에서는 유니크한 보이스로 노래하는 자이언티, 혁오, 카더가든이 모두가 춤 출수 있는 특별한 무대를 마련하고, 세 번째 날 ‘이터널 썸머 나잇’에서는 김연우, 소란, 마틴 스미스가 관객들의 아쉬움을 달래줄 마지막 원 썸머 나잇 무대를 선보인다.

좌측부터 새소년, 신촌블루스, 폴킴, 윤수일(사진제공=JIMFF)

의림지무대에서 4일간 진행되는 의림 썸머 나잇에는 한층 더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원 썸머 나잇과 다른매력을 가진 뮤지션들의 4가지 색깔로 마련된 무대를 만날 수 있다. 첫 날 ‘블루 나잇’에서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밴드 아도이와 새소년이, 두 번째 날 ‘레드 나잇’에서는 밴드소울 트레인과, 신촌블루스가 블루스 음악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세 번째 날 ‘골드 나잇’에서는 싱어송라이터 스텔라장, 폴킴의 무대가, 네 번째날 ‘퍼플 나잇’의 원조 국민가수 윤수일과 밴드 타틀즈가 마지막 밤을 장식한다.

관객들과 한층 더 가까워진 다채로운 음악 프로그램

2018 거리의 악사 페스티벌, 제천 라이브 초이스, 쿨나이트

‘2018 거리의 악사 페스티벌’은 신진 뮤지션 발굴, 지원 프로그램에서 더 나아가 함께 만들어 나가는 거리 축제로 자리매김하려 하려 한다. 올해는 김재훈, 모멘테일, 슈가박스, 아인스타운, 위아영, 유애포, 히미츠, W24 등 8팀이 거리의 악사가 되어 영화제 기간동안 제천시 곳곳을 음악으로 물들인다.

좌측부터 최고은, 김소이, 김태훈(사진제공=JIMFF)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제천 라이브 초이스’는 영화와 음악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만의 특성을 강화한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4회차로 확장하여 관객들과 함께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토크 프로그램 ‘말하다’와 영화 상영과 뮤지션의 라이브 공연이 함께하는 ‘만나다’ 두 가지콘셉트로 진행되는 제천 라이브 초이스는 배우 김소이, 송다은, 팝 싱어송라이터 듀오 닉앤쌔미, 칼럼니스트 김태훈, 싱어송라이터 최고은이 ‘말하다’로, jtbc 팬텀싱어 출연자인 우정훈, 박요셉, 4인조 그룹 EXP EDITION이 ‘만나다’로 관객들과 소통한다.

좌측부터 이박사,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 타이거 디스코(사진제공=JIMFF)

전년도 관객들의 높은 호응으로 2일로 확대 운영되는 ‘쿨나이트’는 시원한 여름 밤 의림지 파크랜드에서 펼쳐지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유일의 심야 디제잉 공연이다. 올해는 이박사, 타이거 디스코,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이 관객들을 만난다.

새롭게 선보이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만의 JIMFF 특별 프로그램

상영작 속 음악을 라이브로 즐기는 ‘음악 들려주는 영화관’

지역 공간 확장 프로그램 - 시민과 함께하는 ‘팝업 시네마’ ‘푸른 밤 시네마’,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만 만날 수 있는 JIMFF 특별 프로그램은 올해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보다 확장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제13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JIMFF 동네 극장 &#8211; 제천시민공원(사진제공=JIMFF)

제천시 문화회관에서 진행되는 ‘음악 들려주는 영화관’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상영작 속 음악을 라이브 연주와 함께 만나 볼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특별 상영 프로그램인 ‘팝업 시네마’는 관객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직접 찾아가는 게릴라 형태의 상영 프로그램으로 영화제 단편작과 뮤직비디오를 상영한다. 도심 속 푸른 나무로 둘러싸인 제천시민공원에서 진행되는 야외상영 프로그램 ‘푸른 밤 시네마’는 2017년도 JIMFF 동네 극장을 통해 제천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공간으로 올해 공식 프로그램으로 확장, 제천 시민들과 여름밤을 함께한다.

제13기를 맞이한 제천영화음악아카데미는 영화음악가를 꿈꾸는 이들에게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며 올해 새로운 강사진이 추가되어 진행된다. 또한 올해 JIMFF 포럼에서는 ‘주제와 변주: 인도 음악 영화, 그 천 개의 얼굴’ 섹션과 연계해 ‘인도 영화 속 음악의 뿌리와 가지’라는 주제로 학술행사를 진행하여 인도의 저명한 영화 평론가와 한국의 인도 문화 전문가와 함께 인도 음악 영화를 폭넓은 관점에서 볼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한다.

한국 음악영화의 시작을 함께한다, JIMFF 2018 음악영화 제작지원 프로젝트

아시아 및 국내의 유일한 국제음악영화제인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국내 음악영화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음악영화에 관심과 열정이 있는 영화인을 발굴 및 지원하기 위해 ‘JIMFF 2018 음악영화 제작지원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지난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음악영화 사전제작지원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6편의 장단편 음악영화 제작을 지원해 온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지난해 6년간 중단되었던 제작 지원 사업을 성공적으로 부활시킨 바 있다. 제14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기간 중에 음악 및 영화 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프로젝트 피칭 행사를 통해 최대 4편의 작품을 선정, 총 1,500만원의 지원금과 부문별 500만원 상당의 현물을 지원한다.

오는 8월 9일부터 14일까지 총 6일간 개최되는 제14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영화 및 음악 프로그램을 공개하며 음악과 영화를 사랑하는 관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있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인기 숙박 패키지 ‘바람불어 좋은 밤’의 예매는 7월 19일(목)부터이며, 영화 프로그램 및 음악 프로그램 티켓 예매는 7월 26일(목)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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