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페이스북 갈무리 ⓒ뉴스프리존

[뉴스프리존=김원기 기자] 유튜버 양예원 노출 사진 유출 사건으로 '양예원 사건' 조사 도중 투신한 스튜디오 실장 A씨의 시신이 실종된 지 3일 만인 12일 오전 시신으로 발견됐다.

서울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오전 7시40분쯤 경기도 구리 암사대교 아래 강물 위로 한 시신이 떠올랐다. 근처에서 공사 중이던 바지선 관계자가 119로 신고했고 경찰은 신분증을 통해 신원을 파악했다. 스튜디오 실장 A씨는 지난 9일 오전 양예원 등 여성모델들의 사진 유포혐의에 대해 서울 마포경찰서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6차 조사에 불참한 뒤 북한강 인근에 자신의 차량을 남겨두고 실종됐다.

차량 내부에는 억울함을 호소하는 유서가 발견돼 A씨는 그동안 “촬영은 합의됐고 강압은 없었다”고 주장해왔다. 차량 안에는 1장짜리 짧은 유서도 발견됐다. “억울하다. 경찰과 언론 모두 그쪽(양예원) 이야기만 듣는다”는 식으로 알려졌다. 그는 절대 추행을 하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경찰 수사는 촬영에 참여한 모델들의 거짓말에 의존해 이뤄졌다고 반박했다. 사건과 관련한 언론 보도 역시 왜곡·과장됐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양예원은 지난 5월 3년 전 스튜디오 실장이 운영하던 서울 마포구 합정동 스튜디오에서 사전에 합의 없이 노출 촬영을 요구받고 추행도 당했다며 페이스북에 영상을 올렸으며, 이후 스튜디오 실장을 경찰에 고소했다. 정 씨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며 사진 유출 혐의는 '공소권 없음'으로 처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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