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뉴스를 경마의 기수처럼 경쾌하고 박진감 있게 이끄는 ‘뉴스자키 쇼’ 날씨부터 짚어보겠습니다. 여름이 좀 고통스러운 건 밤 에도 기온이 내려가지 않아 잠을 이룰 수 없는 열대야 현상인데요. 장마가 사실상 끝난 가운데 주말인 내일부터 당분간 전국에 이런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 것이란 예봅니다. 더위도 에너지다 생각하면 마음이 좀 느긋해질 거예요. 오늘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은 32도 가량 예상 됩니다. 생방송 뉴스 자키 쇼 시작하겠습니다.

 

뉴스 자키 쇼 1

정부, ‘최저임금 부작용 인정’ 개선해 나갈 것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부작용이 먼저 드러나고 있지만 서민경제에 돈이 돌게 하는 정책은 끊임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싱가포르 순방을 수행하고 있는 홍 장관은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최저임금 정책은 자영업자나 중소기업에 도움이 될 것이지만 지금은 속도가 맞지 않아서 돈이 돌기 전에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홍 장관의 ‘부작용 발언’은 이날 기자들이 최저임금 문제 해결을 묻는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나왔는데 최근 최저임금에 대해 중소기업·자영업자의 반발이 높아지는 가운데 홍 장관도 이를 일부 인정한 것입니다.다만 홍 장관은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고 주장 했습니다.

그는 “한국 경제가 저성장과 양극화 국면에 들어간 이유는 서민경제에 돈이 돌지 않아서였다”며 “소득주도 성장은 서민의 지갑을 빵빵하게 해서 돈이 돌게 하겠다는 것으로 정책의 취지를 이해해 줬으면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뉴스 자키 쇼 2

문대통령 “올해 안 종전선언이 정부 목표”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 정상이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한 대로, 올해 안에 종전선언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싱가포르 신문 더 스트레이트 타임즈와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종전을 선언하는 것이 우리 정부의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시기와 형식에 대해서는 북한, 미국과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며, 남북, 북미 간 추가적인 협의도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이 종전 선언을 비중 있게 말한 건 북·미간 대화의 기조가 유지돼야 한다는 걸 강조하기 위한 걸로 보입니다. 특히 지난 주말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방북 후에, 북한은 '미국이 종전선언은 미루며, 강도적 요구만 한다.'라고 비난했고, 미국은 '그게 강도면, 전 세계가 강도'라고 되받은 상황에서 공개된 언급이기 때문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북한은 비핵화 이행방안을 더 구체화하고, 한국과 미국은 이에 상응하는 포괄적 조치를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향후 남북정상회담에 대해선, 가을 평양 방문을 당장 준비하기보다는 이미 합의한 걸 이행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이게 곧 준비과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주한 미군 철수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주한미군은 한미동맹의 문제이지, 북미 간 비핵화 협상과정에서 논의될 의제가 아니"라고 거듭 못 박았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이 열렸던 싱가포르를 국빈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리센룽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 안보 분야 협력 방안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입니다.

 

뉴스자키 쇼3

삼성, 하반기 채용 늘린다.

삼성전자 등 주요 대기업이 문재인정부의 일자리 확대 요청에 화답해 하반기 신규 채용을 늘리기로 했습니다.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일자리 15대 기업 초청 정책 간담회’에서 “신정부가 추진하는 일자리 창출을 통해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기업인들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 부회장은 간담회 후에도 “일자리 창출에 대해 이견이 있을 수 없다”며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하반기 채용을 확대하겠느냐’는 기자 질문에도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습니다.삼성전자는 구체적인 채용 계획이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2분기에 사상 최고 실적을 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채용을 확대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황창규 KT 회장도 일자리 창출에 공감하며 하반기 4000명 채용 계획을 밝혔습니다.

상반기 채용한 6000명을 포함하면 올해 1만 명을 채용하게 됩니다.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도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 하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뉴스 자키 쇼 4

한국당 비대위원장, 김병준 유력

자유한국당은 어제 혁신비상대책위원장 후보로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 김성원 의원, 박찬종 변호사, 이용구 당무감사위원장, 전희경 의원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안상수 혁신비대위 준비위원장은 "국회의원, 원외 당협위원장, 국민을 상대로 추천받은 결과 150여 명 후보군을 선정했고, 실무진 세부 검토와 준비위 난상토론을 거쳐 후보자를 압축했다"고 말했습니다.

김병준 명예교수는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정책실장, 교육부총리 등을 역임했습니다.

당 관계자는 "김 교수가 비대위원장에 추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안상수 위원장은 "김 교수가 당 정책 쇄신을 통해 총체적 이념의 지평을 넓혀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분을 추천한 분이 많았다"고 전했습니다.

한국당은 17일 전국위원회에서 투표로 비대위원장을 선출할 가능성도 있다고 안상수 위원장은 밝혔습니다.

 

뉴스 제목의 힘, ‘제목뉴스 1.2.3.4.5’

본문에서 다 짚어드리지 못한 비중이 큰 뉴스를

제목을 통해 짚어볼 수 있는 ‘HEAD-LINE’뉴스입니다.

1. 문 대통령 “연내 종전 선언, 미 북과 협의 중”

2. 세월호· 여론 조사 관여 ‘이것이 기무사 임무였나?’

3. 코너 몰린 자영업자 “최저임금 불복종 투쟁”

4. 내년, 소득 하위 20%부터 기초연금 30만 원

5. 문대통령 ‘북의 미국 비난은 전략’ 실무협상 오래 걸릴 것

6. 7만 편의점 업계 ‘최저임금 인상 땐 전국 동시 휴업’

7. 안철수는 갔지만 국민은 여전히 새 정치에 목마르다

 

뉴스자키 쇼 다섯 번째 순서는 쉬어가는 페이지, 시의 언덕길

오늘은 ‘ 레이먼드 카버’시인의 ‘ 비 ’란 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이대로 종일 침대에 누워 책을 읽고 싶다는 심한 충동에 사로잡혔다. 잠시 그 마음과 싸웠다.

창밖을 보니 비가 내리고 있었다. 그래서 항복했다 비 내리는 아침에 나를 온전히 맡기기로. 이 삶을 다시 또 살게 될까? 용서 못할 똑같은 실수들을 저지를까? 그렇다, 가능성은 반반이다, 그렇다.

 

생활뉴스1

기초연금 받는 65세 이상 노인 오늘부터 통신비 1만 천원 감면

기초연금을 받는 노인들이 오늘부터 이동통신 요금을 최고 월 1만1천원 감면받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는 오늘부터 기초연금 수급자를 대상으로 이동통신 요금감면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청구된 이용료가 2만2천원(부가세 별도) 미만이면 50%를 감면받게 됩니다. 주민센터에서 기초연금 신청과 동시에 이동통신 요금을 감면받을 수 있고, 이통사 대리점이나 통신사 고객센터(☎114), 온라인 사이트(www.bokjiro.go.kr)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두 부처는 해당 노인들에게 안내 문자메시지(SMS)를 발송해 한 번만 클릭하면 전담 상담사와 연결되도록 할 방침입니다.

 

생활뉴스2

청소년 색조 화장품서 허용치 10배 중금속

청소년들이 많이 이용하는 중국산 색조화장품에서 허용치의 10배가 넘는 중금속이 검출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경기의 문구점과 편의점 6곳에서 팔고 있는 색조화장품 49종과 눈 화장품 10종을 수거‘ 중금속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중국에서 생산된 미니소 코리아의 볼 터치 화장품 ‘퀸 컬렉션 파우더’ 오렌지와 핑크 두 종에서 제품 1g당 중금속 안티몬이 96∼106μg(마이크로그램·1μg은 100만분의 1g) 검출돼 해당 제품을 전량 회수·폐기하고 판매중지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안티몬에 과다 노출되면 구토나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고 심하면 심장이나 콩팥의 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식약처 관계자는 “화장품은 피부에 오래 남아있어 유해물질이 섞이면 그 피해가 커질 수 있다”며 “특히 피부가 완전히 발달하지 않은 청소년기엔 자극이 강한 색조화장품을 가급적 쓰지 않는 게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생활뉴스3

보험설계사, 캐디 등도 실업급여 받게 된다

이르면 내년부터 전국의 '특수고용형태 근로종사자' 약 50만 명과 예술인 5만여 명을 고용보험에 의무 가입시키는 방안을 정부가 추진하고 있습니다.

배역을 기다리며 쉬고 있는 연극배우나 일감이 떨어진 보험 설계사 등도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

전형적인 임금 근로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사회보험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이들에게도 사회안전망을 제공하겠다는 취지인데요.

취지는 좋지만 구체적인 적용 방안을 놓고 여러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특수 고용형태 근로자는 보험 설계사·학습지 교사 등 형식적으로는 개인 사업자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임금 근로자 성격을 가진 이를 가리킵니다. 이들은 그간 전형적인 직장인을 토대로 설계된 고용보험에는 빠져 있었는데 "근로자와 유사한 노무를 제공하고 실업 위험도 비슷한데도 계약 형식만으로 고용보험 보호에서 배제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것입니다.

정부는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한 사업자와 일하는 특고 직종(보험 설계사·학습지 교사·택배 기사 등) 약 50만 명을 상대로 고용보험 가입을 우선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야근이나 교대근무를 하는 등 통상적이지 않은 시간에 올빼미처럼 활동하는 사람들은 비만과 당뇨 같은 대사 질환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이는 소화기의 생체시계가 교란되기 때문 이라고 하는데요.주목할 점은 야간에 활동한 사람들의 경우 대사 조절 물질의 대다수가 최대 12시간 늦게 나왔다는 것입니다.

특히 소화 과정에서 분비되는 대사 물질의 교란이 두드러졌는데 예를 들어 식사 전후에 높아져야 할 혈당 농도가 뒤늦게 증가하는 식입니다. 직장인 어느 누가 밤늦게 일하고 불규칙적인 교대근무를 원하기야 하겠냐만 이런 환경에 있는 분들 좀 더 자신의 건강 유지에 신경 써야 할 것 같네요. 뉴스프리존 뉴스 자키 쇼 지금까지 편집국장 임병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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