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공동 취재단

[뉴스프리존=임병용 선임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 정상이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한 대로, 올해 안에 종전선언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거듭 밝혔다.

싱가포르 신문 더 스트레이트 타임즈와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종전을 선언하는 것이 우리 정부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시기와 형식에 대해서는 북한, 미국과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며, 남북, 북미 간 추가적인 협의도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이 종전 선언을 비중 있게 말한 건 북·미간 대화의 기조가 유지돼야 한다는 걸 강조하기 위한 걸로 보인다.

특히 지난 주말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방북 후에, 북한은 '미국이 종전선언은 미루며, 강도적 요구만 한다.'라고 비난했고, 미국은 '그게 강도면, 전 세계가 강도'라고 되받은 상황에서 공개된 언급이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이어 북한은 비핵화 이행방안을 더 구체화하고, 한국과 미국은 이에 상응하는 포괄적 조치를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향후 남북정상회담에 대해선, 가을 평양 방문을 당장 준비하기보다는 이미 합의한 걸 이행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이게 곧 준비과정이라고 밝혔다.

또 주한 미군 철수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주한미군은 한미동맹의 문제이지, 북미 간 비핵화 협상과정에서 논의될 의제가 아니"라고 거듭 못 박았다.

북미 정상회담이 열렸던 싱가포르를 국빈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리센룽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 안보 분야 협력 방안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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