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님이 세상에 보이고자 하는 가르침은 무엇일까?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24일 째 단식 중이신 설조 스님. /전성남 기자

[뉴스프리존=전성남 기자] 13일 현재 단식 24일째를 맞이하는 있는 90을 바라보는 설조 스님.

설조 스님은 단식을 통해 “조계종이 청청해야, 이 나라가 청청 해진다”는 외침을 내놓으셨다.

특히 설정 조계종 총무원장 사퇴를 촉구하며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으면 목숨이라도 바치시겠다는 단식장에 당사자 설정 총무원장이 방문해“저 같은 사람 한 사람이 물러난다고 세상이 변하겠느냐”는 답에, 설조 스님은 “한 사람이라도 자진해서 물러나면 저절로 변화의 물결은 일어난다”며 설정 총무원장에게 비수 같은 일침을 쏘았다.

설조 스님은 동국대 교수들이 방문해 건강 등을 염려하며 우려를 표시하자 “우리네 스님들이 정신을 차리지 못해 불교 학자조차 제대로 양성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며"동국대라는 훌륭한 대학교가 있지만 제 역할을 할 수 없는 것 같아서 교수님들한테 제가 죄송하고 미안하다”면서 교수들을 위로했다.

노스님은 “불교는 타 종교와 비교해 힘이 너무 없다”며“이 같은 무능함의 극치가 나타난 것도 스님 네들이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 원인”이라는 자책을 던졌다.

‘24일 째 단식을 하고 계시는 설조 노스님이 세상에 보이고자 하는 가르침은 무엇일까’ 하는 의문을 가지며 설조 스님 곁을 지키고 계시는 제주도 남선사 도정 주지 스님에게 ‘스님 건강을 여쭈자’ “아직 스님 건강은 괜찮아 보인다”며 담담한 미소를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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