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숙취방법, 그리고 숙취에 좋은 제품들

음주 뒤에는 숙취의 고민이 항상 뒤따른다(사진=Pixabay)

[뉴스프리존=김태훈 기자] 축제·회의후·회식 등 이런 장소에서 빠질 수 없는건 무엇일까? 곱창? 고기? 아니다. 바로 술이다. 본지 기자가 술과 관련해 실시한 설문 중 ‘일주일에 몇 번이나 술을 드시나요?’라는 질문에 한 번도 없다고 답한 학우는 297명 중 20%였다.

이처럼 우리는 술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술과 숙취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다. 그렇다면 올바른 숙취 예방 및 해소 방법을 통해 숙취를 해결하고 있을까? 그동안 했던 숙취방법이 우리 몸에 무리를 주는 방법이었을 수도 있다. ‘숙취’에 대해 궁금하거나 새로운 숙취 예방 및 해소 방법을 찾고 있다면 본지를 주목해보자.

음주 및 숙취란?

알코올은 다른 영양소와 달리 소화반응을 거치지 않고 소화기관으로 빠르게 흡수된다. 마신 알코올이 혈액으로 흡수되는 시간은 단 2분이다. 이렇게 혈액에 흡수된 알코올은 우선 간으로 들어간 후, 효소에 의해 물과 이산화탄소 및 독성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acetaldehyde)로 분해된다.

이후 간은 아세트알데히드를 비독성물질인 아세트산(acetic acid)으로 변환시킨다. 이와 같은 순서를 통해 음주 후 바로 80%정도의 알코올을 해독할 수 있지만 20%는 체내에 남아있다. 체외로 배출되지 않은 알코올의 일부는 중성지방이 돼 쌓이고, 분해되지 않은 일부는 땀과 소변 등으로 배출된다.

술을 마신 다음날 생기는 두통, 어지러움 등의 숙취를 80%의 일반적으로 겪어 봤다고 답했다. 술을 마신 다음날 우리에게 고통을 주는 숙취의 원인이 과학적으로 정확하게 발표된 적은 없지만 그동안 정설은 에탄올의 분해 결과물인 아세트알데히드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다.

알코올 분해에 의해 이 물질이 몸 안에 생성되기 시작하면 두통이 생기고 혈관확장이 일어나 얼굴이 붉어지고 심장박동수가 올라가기 때문이다. 개인마다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는 능력 차이는 매우 심하다. 한마디로 술을 마셨을 때 쉽게 취하고 숙취가 심한 사람은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는 활성효소가 선천적으로 적은 것이고, 반대의 경우는 활성효소가 많은 것이다.

Q&A로 알아보는 올바른 숙취 방법

Q. 다이어트와 다음 날 숙취가 걱정돼서 안주 없이 술 한 잔에 물 한 잔을 마셨는데 올바른 숙취예방 방법 인가요?
A. 물로 안주를 대신하는 학우들이 있습니다. 많은 물을 마시는 것은 술 마시는 속도를 늦추는데 도움이 되고 술 마시는 양도 줄여줍니다. 술과 함께 물을 많이 마시면 술이 몸에 흡수되기도 전에 소변으로 배출되죠. 또한 술을 희석시킴으로써 술에 덜 취하게 하고 다음 날 숙취 없이 아침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안주 없이 소주 한 잔에 물 한 잔만 하게 된다면, 위염은 물론 속을 버리는 지름길입니다.

Q. 음주 후 아침마다 해장을 위해 고칼로리의 아침을 먹거나 얼큰한 해장국을 먹는 것은 올바른 숙취예방 방법 인가요?
A. 음주 후 간은 알코올 대사로 바쁘기 때문에 혈당 수치 조절과 같은 대사 활동을 평소와 같이 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술 먹은 다음 날 칼로리가 높은 음식 보다는 소화하기 쉬운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더 좋죠. 또한 쓰린 속을 달래기 위해 얼큰한 해장국을 즐겨 찾는 학우들도 많다고 합니다. 그러나 얼큰한 해장국은 숙취 해소에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술로 인해 위벽이 헐어 있는 상태에서 매운 음식이 위벽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렇기에 사실 북어국이나 콩나물국, 미역국 등 담백한 국이 해장에 더 좋습니다.

Q. 음주 후 구토를 하거나 운동을 하면 술이 더 빨리 깨나요?
A. 구토를 하면 혈액으로 빠르게 흡수되는 알코올이 배출되지 않고, 위산과 음식물이 배출됩니다. 이에 학우들은 구토를 하면 술이 깬다고 잘못 착각합니다. 이러한 습관은 역류성 식도염, 심하면 식도 파열증 까지 유발합니다. 뿐만 아니라 술을 마셔 수분이 많이 배출된 상태에서 운동을 하게 되면 탈수에 걸리기 쉽습니다. 숙취가 있을 때 몸은 이미 과도 흥분상태인데 이 상태에서 운동을 하면 신경이 더욱 흥분합니다. 이로 인해 술이 깼다고 잘못 착각하는 것이죠. 그러나 격렬한 운동이 아닌 간단한 걷기 등은 누워서 잠을 자는 것보다 숙취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너를 위해 준비했어~기자의 리얼체험 후기

BEST 숙취 예방 및 해소 방법은 여명 808로 전체설문인원 297명 중 38%였다. 이외에도 모닝케어 22%·해장국 17%·일반음료 17%·기타 6% 순으로 조사됐다.

본지 기자는 다음과 같은 조건 하에, 추천 숙취음료 6개를 직접 시음해봤다.
  1. 참이슬 1병 반
  2. 음주 30분 전 섭취 / 음주 30분 후 섭취
  3. 1:00AM 취침, 8:00AM 기상

<숙취음료: 여명 / 여명1004>

- 숙취효과: ★★★★

BEST 숙취방법인 여명. 여명은 세계 최초로 특허를 받은 숙취해소 음료이다. 여명에 대해 한 신ㅇㅇ 는 “하나님이 인류를 만드셨다면 남종현 회장*은 우리에게 여명을 만들어 선사했다”고 말했다. 여명 808은 타 숙취음료보다 500~1,500원 가량 비싸며 한약의 냄새가 나 거부감이 든다. 그럼에도 본지 기자가 별 4개를 준 것은 숙취예방 및 해소에 있어 그 효과가 가히 뛰어나기 때문이다.

업그레이드 버전인 여명 1004는 여명 808에 비해 단맛이 더 강하고, 한약 맛이 더욱 세 목 넘김이 강렬하다. 제품소개를 보면 여명1004는 철원의 지하 808m의 온천수가 포함돼 808에 비해 2배의 효과를 자랑한다. 주의사항은 음주 전후 얼음에 타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본지 기자는 이 사실을 모르고 그냥 마셨기 때문에 여명 1004에게 목구멍을 내어줘야 했다. 이 점을 참고해 꼭 얼음에 타먹기 바란다.

남종현 회장: 여명 808, 여명 1004 외 다수의 제품을 발명한 발명가

<숙취음료: 모닝케어/ 모닝케어 레이디>

- 숙취효과: ★★★

모닝케어는 여명에 비해 쓴맛이 적어 맛 면에서 매우 뛰어나다. 본지 기자가 별 3개를 준 이유는 맛이 좋은 만큼 여명에 비해 숙취예방 및 해소 능력은 다소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본지 기자는 여명과 모닝케어 중 선택하라면 모닝케어를 선택하고 싶을 정도로 맛이 숙취음료계의 혁명이다.

모닝케어 레이디는 기존 모닝케어음료에 블루베리를 첨가해 주스의 맛을 가득 냈다. 앞서 말한 모닝 케어보다 더욱 달아 숙취해소 음료의 한약 달인 맛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맛이다. 물론 이름만 레이디 일 뿐 남성들 역시 마셔도 문제는 전혀 없다.

<일반음료: 갈아만든 배/ 이온음료 1.5L>

- 숙취효과: ★★

일반인들에게 11%의 지지를 받은 갈아만든 배. 이 음료는 외국에서 IdH라는 이름으로 유명세를 탔다. 그러나 앞서 경험한 숙취음료의 능력이 탁월해서인지 갈아만든 배의 숙취 예방 및 해소 능력에 대해 크게 체감하지 못했다. 다만 너무 맛있어 본인도 모르게 순식간에 두 캔을 비울지도 모르니 참고하기를 바란다.

일반 음료 중 갈아만든 배 다음으로, 이온음료가 음주인들의 사랑을 받았다. 본지 기자는 음주 후 다음날 아침이면 늘 입이 텁텁하고 갈증이 있었는데 이온음료를 마시니 이러한 현상이 많이 완화됐다. 그러나 이온음료 1.5L 역시 수분인지라 계속 마시다 보니 물배가 차, 본지 기자는 마치 욕조에 떠있는 한 마리의 장난감 오리가 된 기분을 느꼈다. 그러나 이온음료를 섭취해 화장실을 자주 가게 돼, 숙취해소의 효과는 확실히 있는 것 같다.

숙취학개론을 마무리하며

숙취에 관한 예방 및 해소에 대해 알아봤다. 그러나 앞서 설명한 어떠한 방법보다 좋은 숙취 해소 방법은 과음하지 않는 것이다.

숙취를 해소하는 것이 아니라 숙취가 생기지 않도록 미리 예방는 것이 좋다. 빈속으로 술은 마시지 말고, 맵고 짠 자극적인 안주와 폭탄주는 피하는 것이 좋다.

술을 마신 다음날에는 당분섭취 및 수분보충을 충분히 해야 한다. 이외에도 술을 마시면서 적당히 물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최고의 숙취 예방법이다. 이 같은 점을 참고해 음주인 모두가 음주 다음날 숙취로 고생하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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