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뉴스를 경마의 기수처럼 경쾌하고 박진감 있게 이끄는 ‘뉴스자키 쇼’ 날씨부터 짚어보겠습니다. 우리나라 한 여름 무더위를 찜통더위, 혹은 불볕더위라고 표현하는 데요. 주말부터 요 며칠간 더위가 바로 이런 더위가 아닌가 싶습니다. 전국 대부분의 낮 최고 기온이 33도를 오르내리면서 일부 지역은 폭염 주의보까지 내려졌는데요. 우리나라 전역에 북태평양 고기압 뿐 아니라 티벳 고기압으로 불리는 열적 고기압이 동시에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밤에 잠을 제대로 잘 수 없는 열대야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더위에 지치지 않는 나름대로의 건강 컨디션 유지해보십시오. 오늘 서울 지방의 낮 최고 기온은 33도 가량 예상됩니다. 뉴스 자키 쇼 시작하겠습니다.

뉴스자키 쇼 1

미·북 ‘유해송환’ 27일 의견 접근

미·북은 어제 판문점에서 장성급 회담을 열고 6·25 당시 전사한 미군 유해를 정전(停戰)협정 65주년이 되는 오는 27일 판문점을 통해 송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엔사와 북한군 장성급 회담은 2009년 3월 개최 이후 9년 4개월 만입니다.

이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6·12 싱가포르 회담에서 약속한 미군 유해 송환이 한 달 반 만에야 이행될 수 있게 된 것입니다.이와 관련,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은 오늘 북측과 추가 논의가 예정돼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습니다.

정부 소식통은 "양측은 이번 회담에서 유해 송환 문제만 논의하기로 했다"고 했지만, 북한이 이에 대한 반대급부 차원에서 종전 선언과 평화 체제와 관련한 각종 현안을 협의하자고 제안했을 가능성도 점쳐진다고 전했습니다.

 

뉴스자키 쇼 2

현 최저임금, 주휴수당 붙으면 9045원

대다수 근로자에게 의무로 지급되는 주휴(週休) 수당을 반영해 계산하면 우리나라의 시간당 최저임금은 이미 9000원을 넘겼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현행 근로기준법에 따르면, 주 15시간 이상 일하는 모든 근로자에게는 '주휴수당'을 의무적으로 지급해야 합니다.

주휴수당은 1주일 동안 규정 근무 일수를 다 채운 근로자에게 주는 유급 휴일 하루치 수당을 말합니다.

예컨대 40시간을 일해도 48시간 임금을 받는 셈입니다.

이처럼, 주휴수당을 반영한 실질적인 시간당 최저임금은 9045원에 달한다고 한국경제연구원은 분석했습니다.이렇게 보면 우리나라 최저임금은 9045원으로 경제 수준이 더 높은 미국(8051원), 일본(8497원), 이스라엘(8962원) 등보다 더 높다는 계산입니다.주휴수당을 제외하더라도 우리나라 최저임금은 경제력 대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는데요.

우리나라의 국민 총생산액(GNI)대비 최저임금액을 100이라고 했을 때, 한국보다 높은 곳은 프랑스(123.5), 뉴질랜드(122.1), 호주(103.8) 등 3개국뿐입니다.

 

뉴스자키 쇼 3

김진표, 민주당 대표 출마선언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이 어제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8·25 전국대의원대회 당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김 의원은 출마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유능한 경제정당을 이끄는 경제 당대표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유례없는 압승을 거뒀는데 우리가 잘해서가 아니라 앞으로 더 잘하라는 채찍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첫째도 경제, 둘째도 경제, 셋째도 경제라면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피부로 느끼는 경제적 성과를 속도감 있게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의원은 특히 "자기정치를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드린다"며 "오로지 유능한 경제정당을 만드는 데만 올인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4선의 김 의원은 문재인 정부 출범 시 인수위원회 역할을 했던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 출신으로 노무현정부에서는 경제·교육 부총리를 역임했습니다.

 

뉴스자키 쇼 4

전국 아파트값 5년 만에 최대 폭락

올해 2분기 전국 아파트 값이 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분기 전국 아파트 값은 전 분기 말과 비교해 0.3% 떨어졌습니다.

이는 2013년 1분기이후 가장 큰 하락 폭입니다. 특히 지방 아파트 값의 하락 폭이 컸는데 서울 등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아파트 가격은 2분기에 0.9% 하락했습니다.

지역 별로 보면 경남(―2.3%) 울산(―2.5%) 등 조선업 구조조정이 활발했던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값이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반면, 서울 아파트 값은 2분기에 0.8% 오르면서 4년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1분기 서울 아파트 값이 3.6% 뛴 것과 비교하면 재건축 규제 등의 영향으로 오름폭은 둔화된 것 입니다. 한편 전국 아파트 전세금은 2분기에 1.1% 떨어졌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1분기(―1.5%) 이후 가장 큰 폭의 수치입니다.

 

뉴스 제목의 힘, ‘제목뉴스 1.2.3.4.5’

본문에서 다 짚어드리지 못한 비중이 큰 뉴스를

제목을 통해 짚어볼 수 있는 ‘HEAD-LINE’뉴스입니다.

1. 최저임금 2년간 29%올려, 사실상 1만원

2. 트럼프, ‘북 비핵화 긴 과정 될 수도’

3. 소상공인 ‘뒤집힌 운동장서 일방결정’ 편의점들 ‘오늘 집단행동 논의’

4. 참패 한 달이 돼도 한국당 ‘막장 내홍’

5. 6석 정의당, 113석 한국당과 ‘지지율 2위’동률

6. 앞으로 최대 한 달, 전국이 찜통더위

7. 이젠 러시아 까지. 러 폭격기 2대, 우리 동·서, 남해 훑고 갔다.

 

뉴스자키 쇼 5

쉬어가는 페이지 시의 언덕길

오늘은‘나태주’ 시인의 ‘틀렸다’라는 제목의 시입니다.

돈 가지고 잘 살기는 틀렸다 명예나 권력, 미모 가지고도 이제는 틀렸다 세상에는 돈 많은 사람들이 얼마나 많고 명예나 권력, 미모가 다락같이 높은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요는 시간이다 누구나 공평하게 허락된 시간 그 시간을 어디에 어떻게 써먹느냐가 열쇠다 그리고 선택이다 내 좋은 일, 내 기쁜 일, 내가 하고 싶은 일 고르고 골라 하루나 한 시간, 순간순간을 살아보라 어느새 나는 빛나는 사람이 되고 기쁜 사람이 되고 스스로 아름다운 사람이 될 것이다 틀린 것은 처음부터 틀린 일이 아니었다 틀린 것이 옳은 것이었고 좋은 것이었다.

 

생활뉴스·문화뉴스 ①

DMZ, 세계적 평화관광지로 거듭난다.

비무장지대(DMZ)가 ‘한반도 생태평화벨트’로 조성돼 세계적인 평화관광지로 탈바꿈합니다.

정부는 DMZ는 물론 섬·바다·항구 등 지역 특화 자원을 활용해 전 세계 유일의 한국 관광 콘텐츠를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정부는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제2차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지역관광 활성화 방안과 해양레저관광 추진 계획을 의결했습니다. 정부는 남북 정상회담 등으로 전 세계에 널리 알려진 한국 유일의 생태·역사문화 자원 DMZ를 국제 평화관광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청사진을 펼쳐보였는데요.

이를 위해 인천 강화·옹진군, 경기 김포·파주시, 강원 철원·화천군 등 접경지역 10개 시·군 일대를 한반도 생태평화벨트로 만든다는 것입니다. 이 지역에는 걷기여행길, 자전거 길을 조성하고 DMZ 문화관광축제, 국제자전거대회 등 여러 관광 프로그램도 발굴해 진행할 예정입니다.

 

생활뉴스·문화뉴스 ②

카드 단말기 ‘꽂는 방식’으로 바꿔야

금융위원회는 이달 20일까지 기존의 ‘긁는 방식’에서 ‘꽂는 방식’으로 카드 결제 단말기를 바꾸지 않은 가맹점은 신용카드 거래가 차단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카드 복제와 정보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꽂는 방식의 집적회로(IC) 단말기 사용을 의무화하고 이달 20일까지 유예 기간을 뒀습니다. 단말기를 바꾸지 않은 가맹점은 21일부터 현금이나 계좌이체로만 거래할 수 있습니다.

한국인들은 서로 친해지면 그 친해진 상대와 밀착할 수 록 더 좋은 것으로 아는 성향이 있다고 합니다. 이는 우리 민족의 정서와도 밀접하다는 분석도 있지만 꼭 좋은 것만은 아니라고 하네요. 인간심리 전문가들의 의견은 이렇습니다. 친한 사이나 가족 관계 일수록 조금 거리를 두고 떨어져있는 상태 유지가 가장 건강하며 바람직한 관계 형성이란 얘깁니다. 너무 밀착돼 있다 보면 서로의 불필요한 감정까지 살펴주는 경우도 있고 본의 아닌 상처를 주고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심리학자 ‘보웬의 가족 치료 이론이기도 합니다. 자 오늘도 조금 떨어져서 좋은 사람 바라보는 하루 되십시오. 뉴스 프리존 뉴스자기쇼 지금까지 편집국장 임병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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