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장애인사이클연맹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정상화 촉구”

대한장애인사이클연맹 홈페이지 캡처

[뉴스프리존=김태훈 기자] “대한장애인사이클연맹의 비리는 이뿐만이 아니고 부정선거에서부터 많은 비리와 부정을 저질러온 부정‧비리 백화점입니다. 연맹의 정상화를 위해 강력하게 대처해 나갈 것입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산하 대한장애인사이클연맹의 12개 연맹 중 9개 연맹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연맹의 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연맹비대위의 주장에 의하면 지난 3~5대 회장선거 모두가 부정선거로 이뤄졌다고 한다. 이에 이들은 5대 회장 당선을 무효로 규정했다. 제도개선과 부정비리에 대한 척결을 요구하며 단체행동과 함께 강력한 투쟁을 예고했다.

이에 대한장애인체육회 사무총장은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법적인 문제가 걸려 있어서 법률자문을 받아보겠다”라는 답변을 줬다고 한다. 아울러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개선할 의사도 밝혔다고 한다. 이후 해당 매체가 대한장애인사이클연맹과 통화를 시도했지만 통화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한다.

소통이 불발되자 연맹비대위는 국민신문고와 문화체육관광부(장애인체육과) 대한장애인체육회에 탄원서와 민원을 제출했지만, 문체부에서는 처리권한이 없으므로 감사를 대한장애인체육회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이에 연맹비대위는 대한장애인체육회에서 처리된 민원에 대한 감사 결과내용을 제시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대한장애인사이클연맹의 지난 ‘2016년 4대 회장 선거 시 심판위원 자격 미달자에게 심판위원장 선거에 참여시켰고, 또, 지도자위원회위원장은 지도자 자격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회장선거에 투표 하였다’는 민원과 관련해 ‘조치사항 없음’ 이라는 결과로 답변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9개 연맹은 “자격증이 아닌 수료증으로 대처해 처리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가대표 코치에게 부정한 방법으로 허위 경력증명서를 발급한 민원과 관련해 연맹비대위는 지난 “2018년 3월 5일 특별조사 결과 ‘조치사항’ 경력증명서에 훈련 무단불참 기관 및 지도 받지 않은 선수명단까지 포함해 허위로 작성‧발급된 것을 확인하고 이에 중징계를 요구했지만 대한장애인체육회는 경징계 처리 결과가 나온 후에도 계속해 직무정지를 하지 않고 직을 유지하며 활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맹비대위는 대한장애인체육회의 ‘경징계, 감봉 처리했다’는 감사결과 답변에 이는 “사실상 연맹셀프징계 결과”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더불어 장애등급이 나오지 않은 선수를 허위로 등급분류 받아 2017년 국가대표로 부정 선발한 것과 관련해서, “2018년 3월 5일 특별조사 결과 ‘조치사항’에서는 이 역시 중징계처리가 나왔지만 연맹셀프징계로직을 유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연맹비대위는 대한장애인체육회를 항의 방문하고, 정상화될 때 까지 강력한 투쟁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