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표 국회의원, 대전·충청지역 방문 혁신성장 특강 광폭 행보

[뉴스프리존, 강대옥 선임기자] 문재인 정부 국정기획자문위원장을 역임한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경기 수원무)은 19일 한국생산성본부 대전충청지역본부 주최로 대전 라온컨벤션 가람홀에서 열린 ‘포용적 혁신성장과 중소기업·벤처생태계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의 특강에서 대전·충청 지역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혁신성장을 앞당기려면, 기존의 융자 중심에서 투자 중심으로 금융을 혁신하고, M&A시장을 활성화하고, 벤처투자규모를 획기적으로 확대해야한다”고 역설했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벤처창업 열풍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창업, 성장, 회수, 재도전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선순환 생태계가 만들어져야 한다”면서, “이러한 벤처생태계의 정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융자에서 투자로의 금융혁신”이라고 강조했다. 

즉, 현행 융자 중심의 예대마진에 의존하는 은행 경영구조로는 유망한 기술·벤처·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는 커녕 금융산업의 경쟁력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2017년 잔액기준 중소벤처기업 투융자 비중을 살펴보면 중소기업대출(융자)는 632조원(98.8%)인 반면 벤처투자는 7조7천억원(1.2%)에 불과했다.

또한 김 의원은 “2016년 기준 국가별 회수유형을 살펴보면, M&A 비중이 미국은 86%, EU는 59%인 반면 우리나라는 3%에 불과하다”며, “정부가 아닌 민간주도의 벤처생태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M&A 등 회수시장 활성화를 가로막고 있는 규제를 혁파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 의원은 “대전은 4차산업혁명 시대 선도를 위한 최적의 인적·물적 인프라를 갖췄다”라며 “국내 최고수준의 과학 인프라와 기술역량이 집적되었고, 전국 주요도시 접근성이 뛰어난 데다, 중앙행정기관과 인접해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허태정 대전시장 공약에도 ‘4차산업혁명 특별시 완성’이 들어있다. 

김 의원은 “대전 시내 인프라에 ICT와 IoT, 인공지능을 접목하는 test-bed로서 스마트도시 구축을 위한 리빙랩 시범마을 조성 공약이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도시 전체를 네트워크로 연결하여 생활편의, 도시안전 등을 극대화하고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거점으로서 대전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4선 중진의원으로 김대중 정부에서 청와대 정책기획수석과 국무조정실장, 노무현 정부에서 경제부총리와 교육부총리를 역임하였고, 문재인정부 국정기획자문위원장으로서 100대 국정과제와 국정운영5개년계획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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