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대위, 혁신안을 발표하는 김병준위원장

[뉴스프리존, 국회= 임새벽 기자] 자유한국당이 혁신 비상대책위원회가 꾸려진 후 첫 당직 인선으로 사무총장과 비대위원장 비서실장, 여의도연구원장 등을 19일 임명했다.

비대위 운영에 대한 자신의 구상을 내놨다. 최대 쟁점이라고 할 수 있는 인적 청산 문제에 대해서 과거지향적인 인적 청산은 반대한다라고 밝히면서 새로운 가치와 이념을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인사부분도 단행,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사무총장에 김용태 의원을 비서실장에 홍철호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또한 김 비대위원장은 여의도연구원장에 친박(친박근혜)계 김선동 의원을 임명했다.

이른바 '복당파'로 분류되는 인사들로 비박계 의원들과 친박계 의원을 골고루 전면에 내세운 것이다.

한편, 김 비상대책위원장이 모 종합편성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을 향해 골프 접대 의혹을 받았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는 것과 관련 "기념품을 줬는데 헝겊백에 담아줬고 가격이 적힌 것도 아니어서 얼마인지 제가 알 수가 없다"며 "100만원이 넘는 것은 상상이 안 된다"고 밝혔다.

깁병준 위원장은 또 ""아무리 봐도 커피잔 등을 주는데 그게 그렇게 가격이 나갈 수 있는것가"라며 "회비를 100만원씩 내고 골프장을 다녔다는 의혹도 친구들끼리 친목모임이다. 골프장을 다니는 것이 아니라 여행을 가는 것이다. 2년간 모임 하다가 지금은 중단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병준 위원장은 이런 내용으로 인한 경찰 조사에 대해서도 "저는 김영란법 위반같은 게 아무것도 없다"며 "친구들이랑 1년에 100만원 회비내고 저녁먹고 여행가는 것"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김 위원장은 국민대 명예교수였던 지난해 8월 하이원리조트에서 있었던 KLPGA 투어 프로암 경기에서 함승희 당시 강원랜드 대표의 초청을 받아 골프를 친 것으로 알려졌으며 골프 비용과 기념품, 식사 비용 등을 포함해 접대 규모가 118만 원가량 됐다는 강원랜드 내부 제보가 나왔다.

한편 김영란법에는 공직자와 언론인, 사립학교 교직원 등은 1회 100만원 이상을 초과하는 금품을 받으면 형사처벌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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