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사 앞서 당원 주도 정풍운동 집회 가져

당원 주도 정풍운동 집회를 계속해 가지고 있는 자유한국당이 진정으로 거듭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뉴스프리존=김태훈 기자] 자유한국당 전국당원비상대책행동본부는 23일 당사 앞에서 당원 주도 정풍운동 집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전국당원비상대책행동본부측은 이 자리에서 지난 6‧13 지방선거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지리멸렬한 행태를 보인 자유한국당의 모습에 실망한 전국 당원들이 여러 차례 모여 난상토론 끝에 기득권 유지에 급급한 자유한국당 지도부와 국회의원들에게 당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들은 자유한국당이 국민들에게 사랑 받는 정당으로 거듭나도록 당원 주도 정풍운동 차원에서 전국 당원집회를 개최하기로 결의, 지속적으로 당원집회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지난 6월 29일부터 꾸준히 당원집회를 개최하는 한편 ‘자유한국당 혁신을 촉구하는 서명운동’ 역시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들이 용납할 만큼의 당 혁신이 이루어질 때까지 지속적으로 당원집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17일 전국당원비상대책행동본부가 주장해 온 ‘외부인사를 비대위원장으로 영입하여 당 쇄신에 관한 전권을 부여하라’고 한 요구사항이 일부 수용됨에 따라 당원집회를 잠정적으로 보류하기로 하고, 김병준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이 전국 당원들이 염원하는 쇄신안을 바탕으로 자유한국당을 국민들과 당원들의 지지를 받는 제1야당, 정권을 창출할 수 있는 수권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혁신해 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주최측은 “지난 17일 국회 열린음악회에서 있었던 DJ DOC 이하늘씨의 발언, 아프게 새겨 들었다. 그래서 우리 당원들이 직접 당 정풍운동에 나섰다”며 “앞으로 DJ DOC 이하늘씨와 같이 우리 당에 대해 뼈아픈 충고를 해주시는 분들을 찾아 뵙고 우리 당이, 보수가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에 대해 길을 묻겠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전국 당원 비상대책행동본부는 지난 6월 29일 집회부터 △현직 국회의원들은 2020년 총선에 전원 불출마 선언을 함으로 기득권을 포기한 후, 국민과 당원들로부터 재신임을 받을 것 △원외 당협위원장들 또한 전원 사퇴하며 기득권을 포기한 후, 국민과 당원들로부터 재신임을 받아야 할 것 △당원들이 당 대표 및 최고위원 등 지도부를 평가하고 탄핵할 수 있도록 평가 제도를 도입하는 것 △당헌‧당규 개정, 보수의 가치 확립, 정책기능 강화, 공천시스템 개혁으로 국민들과 소통하는 정당으로 재탄생해야 하는 것을 꾸준히 주장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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