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정은미 기자] 땅값 2.05%상승, 10년 만에 최고올 상반기 전국 땅값이 평균 2% 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8년 2.72% 상승 이후 10년 만의 최고치로, 17개 시·도의 땅값이 모두 오른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올 상반기 전국 땅값이 평균 2.05% 상승했다고 밝혔는데 지난해 하반기(2.00%)보다 0.05%포인트 높고, 올 상반기 소비자물가 변동률(0.92%, 전기 대비)의 두 배가 넘는 수준이다.

17개 시·도의 땅값이 모두 오른 가운데 세종(3.49%), 부산(3.05%), 서울(2.38%), 대구(2.35%), 제주(2.23%) 순으로 많이 올랐다.

세종은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 부처 후속 이전 발표와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에 따른 기대감 등으로 땅값이 뛴 것으로 분석된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2.38)은 전국 평균(2.05)에 비해 약간 높은 수준이며, 경기(2.01), 인천(1.47) 지역은 전국 평균(2.05) 보다 낮았다.

시군구별로 보면 경기 파주시(5.60%) 땅값이 가장 많이 뛰었다.

남북관계 개선과 GOX-A 노선 개통 기대감에 따른 투자수요 증가 등으로 오른 것으로 보인다.

또, 금강산관광 재개 등 남북교류 기대감으로 강원도 고성군의 땅값도 4.21% 오르면서 상승률 2위에 올랐다. 이어 서울 동작구(4.10%), 부산 해운대구(4.00%), 서울 마포구(3.73%)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