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사람들 이야기 청년이 미래다 포토뉴스
특성화고 학생들, 자원봉사를 통한 효 실천
  • 노지원, 김소진 청소년 명예기자
  • 승인 2018.07.30 11:48
  • 수정 2018.07.30 16:53
  • 댓글 0

▲ 거제시 거제면 굿뉴스 요양병원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뉴스프리존=노지원, 김소진 청소년 명예기자] 특정 분야에 대한 전문지식을 쌓고 자격증을 취득하고 미래 직업인이 되기 이전에 인성을 갖추기위한 노력으로 거제여자상업고등학교 굿뉴스 요양병원에서 지난 27일 식당 봉사 등을 하게 됐다.

2006년에 세워진 의료법인 동과 의료재단인 굿뉴스 요양병원은 신체•정신적으로 치료가 필요한 분들께 요양병원으로써 갖출 수 있는 조건과 시설을 바탕으로 설립되어 교통사고 후유증, 감염, 예방접종 일반질환치료 뿐만 아니라 치매 및 노인성질환 등 다양한 치료와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적인 소나무 숲을 배경으로 재활•물리치료와 같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여 노인 분들의 회복에 기여하고 있다.

이날 봉사에서 음식준비를 위한 단호박 씨 빼기, 양파 까기등 활동은 어르신들이 드시는 음식이라는 생각에 책임감이 더욱 느껴졌다. 어르신들께서 음식을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니 이를 통해 내가 직접 만든 음식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도 대접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다음으로 공연을 보며 주름이 가득한 웃음을 머금고 어깨를 들썩이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게 되었다. 그때 옆에 계시던 할아버지께서 다가오시더니 “무대에 나가 함께 공연하면 어르신들이 손녀처럼 보고 좋아하실거다!”라고 말씀하시며 우리를 무대로 올려보냈다.

평소 부끄러움을 많이 타고 낯을 가리는 성격 탓에 무대에서 공연을 하는게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요양병원에 홀로 계시는 어르신들께 잠시나마 손녀 같은 마음으로 즐거운 시간을 드리고자 무대에 올라가 최선을 다했다.

어르신께서는 학생들이 봉사활동에 대견스러워 하시며 "학생들이 오면 서로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외로운 마음을 조금이나 줄일 수 있고, 무거운 짐을 들어줘서 좋다."며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과거에 할머니, 할아버지 앞에서 재롱을 피운 경험이 없어 어색하여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 예쁘게 봐주시는 어르신들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고, 손녀의 모습을 보는 것처럼 기뻐하시는 어르신들을 보니 효(孝)를 느껴 더욱 효도를 실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연이 끝난 뒤에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휠체어 이동을 도울 때마다 얼굴에 미소를 띄고 고맙다며 인사해주셨다. 효를 깊게 생각해본 적이 없어서 이번 기회를 통해 교훈을 얻고자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다음은 자원봉사에 나선 학생들과의 인터뷰 내용

Q. 효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A. 먹을것을 사오는 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부모와 자식간에 서로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 하는 것이다.

Q. 봉사활동 하기 전, 후로 효에 대해 생각해 본다면?
A. 부모님께 잘 해드리는 것이 효도라고 생각했으나 봉사활동을 하면서 같이 이야기하고 도와드리는 것과 같이 사소한 행동도 효도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봉사활동을 하기 전에는 효를 추상적인 개념으로 인식하여 확실한 정의를 내리지 못했지만, 봉사를 하면서 효에 대해 구체적인 개념을 찾아 부모님께 직접 실천하는 정신을 키우게 되었다.

이와 같은 상황의 봉사활동을 통해 새로운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

첫번째는 어르신들을 위해 생각하고 행동하는 배려심이다. 어르신분들이 직접 드실 음식을 만드는데 일조하고, 대신 수저가 되어 식사를 하는데 도움을 주었을 때, 혹시나 나의 실수로 인해 어르신들께 피해가 가지는 않을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더욱 조심스럽게 임할 수 있었다.

두번째는 어르신들의 사정과 형편을 헤아리는 이해심이다. 어르신들이 느끼는 외로움을 달래주고자 평소 소극적인 성격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무대로 나가 최선을 다했다. 이때 우리모습을 흐뭇한 표정으로 쳐다보며 손뼉을 치는 어르신들을 보았다. 이를 통해 이해심으로부터 나오는 깨달음이 나를 변화시키고, 나아가 주변 환경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는 성실함이다. 배려심과 이해심을 키우기 전 꾸준한 방문으로 봉사하는 성실함이 없었더라면 이와 같은 깨달음을 얻을 수 없었을 것이다. 이때 우리는 무엇이든지 성실함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었다.

이러한 깨달음들은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가족과 할머니, 할아버지께 효도하려는 정신을 키울 수 있었다. 날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취업난으로 인해 우리가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도리를 잊고 살았던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처럼 꾸준한 봉사를 통해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우리는 각자 살기 바쁜 현대 사회에서 서로에게 건네는 인사 한 마디를 통해 효를 실천하는 첫 걸음을 내딛을 수 있었다. 일상생활 언제든지 실천 가능하며, 우리의 사소한 행동으로부터 부모님은 효도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노지원, 김소진 청소년 명예기자  actionup@hanmail.net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노지원, 김소진 청소년 명예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