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국회= 임새벽기자] 김철근 대변인은 1일 "개성공단 2000만평 공약을 건넨 드루킹, 이 정도면 김경수 경남지사의 비선실세 아닌가"라고 일갈했다.

이날 김 대변인은 당 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허익범 특검은 피의자로 전환된 김 지사의 드루킹과의 공범 여부를 철저히 밝혀서 민주주의를 훼손한 여론조작범죄의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또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의 대표 공약 중 하나였던 개성공단 2000만평 확장이 드루킹의 작품일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김 지사의 요청으로 드루킹이 건넨 재벌개혁 공약 보고서에 개성공단 2000만평 정책이 담겨있다는 것이 확인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김 지사는 드루킹 댓글조작사건이 드러난 직후 드루킹과 의례적인 문자를 주고받았을 뿐 상의한 적이 없다고 부인한 바 있다"며 "그러나 드루킹과 김 지사는 재벌개혁과 같은 중요한 대선공약을 논의할 정도의 관계였으며, 실제로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에 반영되기까지 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 대변인은 "이 정도면 드루킹이 김 지사의 비선실세, 김경수의 최순실 급이었다는 의구심이 든다"며 "무엇보다 주목해야 할 것은 김 지사가 드루킹을 잘 알지 못했다는 거짓말이 드러난 만큼, 드루킹의 여론조작 역시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커졌다는 점"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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