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찰은 자유한국당(전신 한나라당)의 매크로 불법 여론조작을 밝혀라

[뉴스프리존, 국회=강대옥 선임기자] 김현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드루킹의 불법행위에 대한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한 허익범 특검팀이 성실한 수사보다는 지나친 언론 플레이를 앞세우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그러면서 허익범 특검팀이 김경수 경남지사에 대한 직접적인 소환조사와 압수수색도 하기 전에 ‘김경수 지사를 드루킹과의 공범으로 보고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는 내용을 언론에 흘리는 식의 행태를 비판했다.

이어서 김현 대변인은 김경수 지사도 익히 “특검을 포함한 어떤 조사에도 당당하게 응하겠다”고 밝혔고, “지난 5월 5일 23시간 경찰조사에도 성실히 임한 바 있다. 그럼에도 허익범 특검팀은 ‘피의자 신분 전환’이니, 당사자에게 통보도 하기 전에 ‘소환 임박’이라는 등의 정보를 언론에 흘리며 흠집내기 식 여론몰이를 하는 것은 온당하지 않다.” 면서 허익범 특검팀의 과도한 언론 플레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지난 경찰 조사에서 충분히 소명되었던 내용을 가지고 마치 새롭게 밝혀낸 것처럼 반복해서 공개하고 있다면서 ‘드루킹과의 공범’을 운운하는 것은 악의적인 여론몰이 중단을 촉구했다.

여기에 정의당 노회찬 의원의 경우에도 허익범 특검팀이 공식적인 직접수사도 시작하기 전에 “드루킹 일당으로부터 불법정치자금 5천만 원을 받은 혐의가 있다”고 언론에 흘리며 망신을 주어서 훌륭한 정치인 한 분을 홀연히 떠나보내지 않았냐 면서 허익범 특검팀이 지금 김경수 지사의 집무실과 관사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하고 있는데, 범죄자들의 오락가락한 진술에 기대지 말고 오직 증거에 따른 원칙적이고 과학적인 수사를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현 대변인은 자유한국당이 이미 한나라당 시절부터 당 차원에서 매크로 프로그램을 동원해 조직적으로 여론조작을 했다는 사실을 국민은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면서 지난 6월 더불어민주당이 형법상 업무방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 정치자금법 등의 위반 혐의로 고발한 내용에 대해서도 검찰은 철저하고도 신속한 수사를 통해 자유한국당의 불법 여론조작의 진실을 밝혀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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