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밀한 피드백 속 유쾌한 분위기, 앞으로의 전망 밝혀

세계 3대 미인대회(미스유니버스, 미스월드, 미스슈프라내셔널) 한국대표 출전자를 선발하는 미스퀸코리아의 본선 일정이 프로필 촬영으로 그 시작을 알렸다.

[뉴스프리존=김태훈 기자] 지난 5일 서울 강남의 티프레임 스튜디오에는 미스퀸코리아 예선을 통과하고 본선에 도전장을 내민 참가자들이 프로필 사진 촬영을 위해 대기하고 있었다.

3일 전 예선을 통과한 총 33명의 본선 참가자들이 스튜디오를 찾았던 가운데, 6조로 나눠 촬영이 진행됐다. 맨 첫 조는 붉은 색 계열의 드레스로 단장했다. 그 다음조는 회색 계열, 이런 패턴으로 쭉 흘러갔다.

“바꿔 입으세요!”

그 와중에 자신이 손수 드레스를 준비해온 참가자들도 간혹 있었다. 하지만 대회를 주최하는 PJP 박정아 대표의 피드백은 단호했다.

이후 바뀐 드레스를 입은 참가자는 대표에게 정말 고맙다며, 연신 감사의 인사를 했다. 역시 미인대회를 많이 기획하고 진행해온 관록을 엿볼 수 있었다.

처음 대회에 참여하는 참가자들의 경우 웃음을 잃지 않아 하면서도, 어딘가 모르게 긴장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단장에 바쁜 나머지 참가자들이 챙겨온 많은 물품들이 바닥에서 구르기 연습 대상이 됐다.

“웃으시겠어요!”

특히 사진 촬영할 때 긴장은 정말 극에 달했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자세에 임해달라고 촬영자들이 부탁하는데, 마음과 몸이 순간적으로 따로 노는 것을 단시간에 해결하는 것은 참 쉽지 않았던 것 같다.

수많은 주변의 피드백 속 자신이 준비한 자세들이 나름 정말 많았을 것 같은데, 정말 결정적인 순간에 그것이 잘 나오지 않는다는 것은 뭔가 모르게 많은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것은 어쩌면 ‘기우’에 불과했던 것 같다. 한 참가자의 유쾌 상쾌 통쾌한 말 한 마디가 많은 것들을 전환시켰던 것.

“이 순간을 즐겨요!”

그 말 한 마디에 촬영장은 웃음바다가 되고, 긴장은 모두 풀렸다. 그리고 참가자들이 가진 매력이 문득 기지개를 펴고 있었다. 그리고 이제 진짜 본선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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