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수 선수     사진=로드FC 제공

[뉴스프리존=성종현 기자] “대한민국 격투기의 초창기 멤버였습니다. 이제는 마무리할 때가 되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해봐야 아는 거지만, 이번 경기가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약 1년 8개월 만에 돌아온 ROAD FC(로드FC) ‘미들급 2대 챔피언’ 이은수(36, EMPOWER TRAINING CENTER / HIM SPORTS CENTER)의 말이다.

고질적인 부상으로 인해 공백기를 가졌던 이은수는 오는 18일 비스타 워커힐 서울에서 개최되는 XIAOMI ROAD FC 049 IN PARADISE에서 일본 단체 DEEP ‘미들급 현 챔피언’ 미즈노 타츠야(37, FREE)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른다.

대한민국 1세대 파이터로서, 어느덧 마지막 경기를 생각해야 할 때가 됐다. 그만큼 이번 경기에 임하는 각오도 남달랐다.

이은수는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 해보고 싶습니다. 그라운드, 레슬링, 타격 제가 잘할 수 있는 걸 다 보여드리고 싶습니다.”라고 말하며 후회 없는 경기를 치르고 싶어 했다.

상대 미즈노 타츠야에게는 “저를 얕잡아 보신다면, 생각보다 경기가 빨리 끝나게 될 수도 있을 겁니다. 그저 열심히 멋있게 싸워봅시다”라고 말했다.

오랜만의 복귀인 만큼 이은수는 격투기 팬들에게 “격투기 선수들 중에 말 그대로 ‘헝그리’ 파이터들이 많습니다. 그 선수들이 힘들어도 열심히 해서 멋진 경기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팬분들이 생각하는 기량이 못 올라오더라도 비난보다는 응원을 해주신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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