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의 캘리북 [사진제공=해냄]

[뉴스프리존=이호규 기자] “대혁명을 예고합니다. 제본을 거부한 책, 서가를 거부한 책, 기존 형식의 페이지를 거부한 책, 사랑의 실패를 거부한 책, 무한자유”

남예종예술실용전문학교 학장 겸 소설가 이외수는 독특한 상상력, 탁월한 언어의 직조로 신작 ‘이외수의 캘리북’(출판사 해냄)을 출간했다.  

이외수의 캘리북은 제본거부, 서가거부, 기존 페이지를 거부하며 제본도 하지 않고 무한자유를 구현했으며 나무젓가락으로 눌러 쓴 캘리그라피에 색깔을 입힌 작품들을 수록했다.

소설가 이외수는 “책 형식과 제본도 기존 틀을 벗어나 낱장으로 구성해 책 크기 상자에 담았다. 종이 앞장에는 캘리그라피 작품을 뒷장에는 이를 풀어쓴 여러 문장의 글을 실었다”고 소개했다.
“늘 사랑하며 살겠습니다”라는 글 뒤에는 “화폭에만 여백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인생에도 여백이 필요하다. 여백이 곧 풍류다”라고 적혀있다.

그동안 작업한 300여 점 중 독자들과 공유하고 싶은 작품 50편을 추려 실었으며, 나무젓가락으로 눌러 쓴 캘리그래피의 디자인이 이외수의 마음을 이야기하듯 강렬하면서 자유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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