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의 눈으로 정책 수립하는 장관이 되길...

정운천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는 이개호 장관 후보자 (국회방송 캡쳐]

[뉴스프리존=이동구 선임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지난 9일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이 후보자는 문재인정부 들어 민주당이 배출한 6번째 현역의원 출신 장관 후보자다.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열린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야권 의원들은 도덕성 검증에 주력한 반면 여권은 정책 능력에 대한 검증에 집중했다.

여야 합의로 이날 보고서가 채택됐지만 야당은 시종일관 파상 공세를 폈다. 특히 자유한국당 김정재 의원은 “이 후보자 부인이 광주에 불법 건물을 지어 임대료를 챙겼는데 법적 제재를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이 후보자가 전남도 행정부지사였던 2010년에 문제가 된 건물을 재산 등록에서 누락했다며 고의 은폐 의혹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문제가 된 건물 소재지는) 돌아가신 장인의 땅이다. 아내가 형제들과 함께 상속받았고 재산 등록도 했다. 다만 건물은 아내에게 상속이 안 됐고 불법이라는 사실도 최근에야 알았다. 아내 형제들을 설득해 건축물을 철거하고 땅 지분도 포기하라고 이야기하겠다”고 해명했다. 

더불어 민주당은 (더민주)은 박경미 원내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내정자, 농업인의 눈으로 정책 수립하길”이라는 제목의 브리핑을 통해 ‘이개호 농림푹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통과를 환영한다’.고 밝히고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내정자,농업인의 눈으로 정책 수립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또한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가뭄으로 농민들의 피해가 심각한 상황에서 국회가 속도감 있게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한 것은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며 7시간에 걸친 고강도 청문회였으나 여야 의원들은 근거 없는 흠집내기나 도덕성 검증 보다는 깊이 있는 정책질의를 통해 품격 있는 국회의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

민주당은 쌀 수급 문제, 고질적인 AI·구제역 발생, 폭염 등 농정 현안이 산적하다. ‘모든 농정 현안을 농업인의 눈으로 바라보겠다’는 이 내정자의 말처럼 농민의 입장에서 농민을 위한 정책을 수립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내정자는 공직자 출신으로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제20대 국회 전반기 농림축산식품해양위원회 간사로 활동하면서 농림축산식품부 업무 전반에 대한 경륜과 전문성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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