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북부경찰서 / 사진=부산 북부경찰서

[뉴스프리존,부산=변옥환 기자] 자기를 무시했다고 느꼈다는 이유로 주점 여종업원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힌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조모(63)씨를 긴급 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0일 밝혔다.

조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10분경 북구 낙동대로의 한 실내포장센터에서 술을 마시고 계산하던 중 여종업원 A모(53, 여)씨가 자신을 무시하는 언행을 했다는 이유로 혁대에 차고 있던 흉기로 A씨의 목을 그어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조씨는 이를 말리려는 여종업원 B모(53, 여)씨에게도 흉기로 목을 한차례 그어 살해하려 했다.

가게 안에 있던 남자손님 2명이 이를 목격하고 도주하려던 조씨를 붙잡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의 흉기에 목을 그인 A씨와 B씨는 병원 응급실에 후송돼 수술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결과 조씨는 평소 호신용으로 자신의 혁대에 접이식 칼을 들고 다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가게에서 조씨를 붙잡은 남자손님 2명의 목격진술을 확보하고 범행에 사용된 흉기를 압수, 출처를 확인 중에 있다”며 “조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며 그는 범행을 일체 자백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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