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문화재단, 화재비상구 출입구 폐쇄 전시 행사 지적에 마지못해 개방

고양도시관리공사가 운영 중인 덕양구 소재 체육 시설./전성남 기자

[뉴스프리존,고양=전성남 기자] 고양시 도시관리공사에서 운영 중인 덕양구 소재 수영장 등이 소방 안전 보수 등이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현재 이곳 수영장, 빙상장, 체력단련장 등을 이용자가 1만 명에 육박하고 있어 화재 안전 등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지난 2월, 6월에 소방 점검 등을 통해 나 온 지적 사항 중 2월 지적 사안에 대해서는 보완을 했다”며“6월 지적은 아직 진행 중이고 8월 중 점검을 통해 또 반복적인 지적이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하는 데 만일 동일한 사안이 지적되면 워낙 건물이 노후화 되어 가는 중이라 참으로 답답하다”는 심경을 토로했다.

임후빈 처장은 “지난 2005년 준공 돼 노후화 중인데 본래 20년 정도 되면 리모델링을 총체적으로 하는 게 일반화 추세”라며“시 재정 상황이 여의치 않아 아무래도 쉽지는 않을 것”이라며 체육시설에 대한 안전 우려는 리모델링 시기 도래 탓이라는 우문현답을 내놓았다.

고양문화재단 1층 전시장 비상구 폐쇄 모습./전성남 기자

고양문화재단은 화재 안전과 예술을 두고 어느 것이 먼저인가에서 예술을 우선하는 경향을 보여 주고 있다.

지난 6월 이재준 시장 당선인 인수위 사무실을 제공 할 당시에도 고양문화재단에서 운영 중인 1층 전시실에 비상구 출입구를 폐쇄해 본 기자가 이 점을 시청 담당자에게 지적하자 조치를 했다고 했었다.

또한 전시실 공간 천정에 거미줄과 벽면이 지저분한 점을 들어 전시실 찾는 방문객들에게 불쾌한 이미지 훼손 전달 우려를 피력하자 조치를 하겠다는 답을 줬다,

하지만 지난 10일 전시실을 방문해 보니 비상구는 폐쇄 돼 있었고 천정을 도배하고 있는 거미줄과 벽면이 지저분한 것은 그대로였다.

신영우 팀장은 이와 관련 “확인해 조치를 하겠다”고 했고, 안전 담당자는 “건물 전체를 두고 두 개의 출입구 확보하면 되는 것 아니냐”며 반문했다.

고양문화재단 1층 전시실 비상구 개방 모습./전성남 기자

이동묵 고양소방서 소방특별조사 소방교는 “현장 확인 결과 1층 전시실 비상구가 확보 돼 있었다”면서“다중이 이용하는 공공 등의 장소 등에 대해서 앞으로 더욱 총체적인 사항 등을 더 챙겨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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