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제14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롯데 어워드 수상작 <산을 휘감는 목소리> 스틸 / 우. 특별언급 <신이 잠들 때>(사진제공=jimff)

[뉴스프리존,제천=김병호 선임기자]아누슈카 미낙시, 이슈와르 스리쿠마르 감독의 <산을 휘감는 목소리 Up & Down Sideways>가 제14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국제경쟁부문인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섹션 ‘롯데 어워드’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과 모델 김진경의 사회로 지난 14일(화) 오후 7시 의림지무대에서 진행된 제14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폐막식에서는 국제경쟁부문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하고 롯데 어워드 수상작인 <산을 휘감는 목소리>를 폐막작으로 특별 상영했다.

롯데 어워드 수상작은 제14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국제경쟁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은 논지 니미부트르를 비롯해 프랑스 영화제작자 이자벨 글라샹, 미디어 아시아 투자·배급 총괄책임자 프레더릭 추이, 한국의 배우 엄지원과 영화감독 장준환 등 5인의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통해 결정됐다.

<산을 휘감는 목소리>(아누슈카 미낙시, 이슈와르 스리쿠마르 감독)는 인도-미얀마 국경에 위치한 펙 마을에서 그들이 함께 농사를 짓고 노동요를 부르며 같은 일상을 노래로 아름답게 승화하는 모습을 담아냈으며, 벼농사 공동체와 그들의 사랑과 상실에 대한 기억을 음악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5인의 심사위원단은 <산을 휘감는 목소리>에 대해 “소외된 공동체를 통해 삶과 음악의 하모니를 보여준 영화”라고 평했다. 심사위원단은 더불어 틸 샤우더 감독의 <신이 잠들 때>를 “음악의 힘과 음악 보존의 필요성을 보여준 용감한 작품”이라며 특별 언급했다.

<좌.<코리안집시사운드,소리께떼>, 우.<샤이닝그라운드>.(사진제공=jimff)

올해 처음 피칭 심사를 도입한 JIMFF 2018 음악영화 제작지원 프로젝트의 시상도 폐막식에서 진행되었다. 사운드 마스터링의 후반 작업 지원과 해외 영화제 출품 지원 등 총 500만원 상당의 현물지원 부문의 수상작으로는 <코리안집시사운드,소리께떼>(감독 이상목)가, 장동주 감독의 <샤이닝그라운드>는 500만원의 제작지원작으로 선정되었다. 총 1천만원의 제작지원금도 이상목 감독의 <코리안집시사운드,소리께떼>에게 돌아갔다.

이현승(영화감독), 조성우(영화음악감독), 정상진(㈜엣나인필름 및 아트나인 대표) 등 3인으로 구성 된 JIMFF 2018 음악영화 제작지원 프로젝트의 심사위원은 심사 총평에서 “네 작품 모두 제작을 위한 지원이 절실함을 알기에 어느 때 보다도 어려운 결정이었다. 또한 네 편 모두 결과물에 대한 기대감을 고양시키는 작품들인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완성된 작품으로 만나볼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8월 9일(목)부터 8월 14일(화)까지 제천시 일원에서 열린 제14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폐막작 <산을 휘감는 목소리>의 상영을 끝으로 6일간의 음악영화 축제의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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