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7월 집중호우 당시 나주천 금성교 상류, 남내교 부근/사진=나주시청

[뉴스프리존= 전영태 기자] 전남 나주 시가지를 관통하는 나주천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풍수해 종합정비’ 사업 대상지에 선정돼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생태하천으로 새롭게 태어날 전망이다.

나주시(시장 강인규)는 지난 10일 행안부 공모사업인 풍수해 종합정비사업에 ‘나주천 풍수해 예방사업’이 최종 선정돼 국비 155억 원을 지원받는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계절을 막론하고 집중 호우 시 하천 범람의 위험성이 도사리던 나주천 일대에 침수 등 풍수해 예방을 위한 대대적인 정비가 이뤄질 방침이다.

해발 592m 금성산에서 발원한 물줄기인 나주천은 전체 거리(L=5.3km)는 짧으나 하천 형태가 급경사로 형성된 탓에 집중 호우 시 물이 빠르게 불어나는 것이 특징이다.

시는 국비지원을 통해 하천 전 구간(5.3km)에 설치된 노후 교량 11개소에 대한 재가설과 청동배수펌프장 증설 공사를 올 10월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오는 2021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청동배수펌프장 증설의 경우, 나주천 범람에 따른 상습침수구역인 삼도동, 청동 지역 일대 주민의 침수 우려를 씻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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