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성 없었던 홍보행정, 출입기자단 명칭 앞에 작아진 방관자 모습 '눈길'

[뉴스프리존=인천, 허정임 기자] 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는 출입기자들 파동 문제로 오랜 세월 “적폐”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허나 집행부가 그간에 방관자 역할로 인해 출입기자단을 인정해 주어 그 비판은 봇물처럼 쏟아졌다.

특히 간담회 등 구 행정을 알리는데 있어서도 그 동안 회원사 위주로 알려주었다. 구 출입을 등록한 모든 기자들에게 원칙을 세워 알려주는 홍보실 운영을 바꾸라고 지적하고 있다. 회원사만 슬며시 통보해 주는 방식의 행정을 펼쳐왔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구시대적 행정은 공분의 대상이 됐다. 회원사 눈치만 보는 행정을 펼쳤다. 시대가 변한 만큼 차별을 두지 말고 필요할 때만 연락할 것이 아니라 등록된 모든 기자들에게 개별 특혜를 주지 말고 간담회 등 공정하게 통보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실제 회원사란 제도를 홍보실에서 인정하고 방패막이가 되어 버린 현실을 놓고 보면 일부 회원사에게만 광고 등 특혜가 더 돌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한 실례로 토착 세력인 고령의 기자가 언론사를 바꾸어도 면을 보고 바로 회원사로 넣어주는 등 비웃음을 모르는 듯 몰염치도 지적됐다.

한마디로 비회원사라고 분류된 언론사들은 서구청에서 일어난 일을 보면서 분개했다. 서구행정이 부패방지법(김영란법)에 해당되도록 일을 벌리고 있다는 반발이 거세다. 민선 7기 새로운 구청장이 들어온 만큼 적폐청산을 요구하고 있다.

최근 서구청장이 바뀌고 기자회견을 개최했는데 등록언론사들에게 통보했다. 이제 더 나아가 간담회 등도 이와 같이 하라는 것이다. 홍보예산 또한 주민의 혈세로 홍보실에서 예산을 사용하고 있지만 그동안 회원사 위주로 더 써 왔다.

외부 분양광고도 회원사 제도가 만들어져 있어 타 언론사는 연락도 받지 못하는 일이 벌어졌다. 어떤 이유인지 모르지만 분양대행사도 회원사가 아니면 집행이 어렵다는 반응이다. 그리고 회원 언론사 등 위주로만 분양광고가 나가고 있다.

타 기자들은 이런 실태를 보고 속상해 하면서 발만 동동구르고 있다. 출입기자단 제도를 인정하는 서구청을 원망하고 있다. 기자단은 임의단체로 기자들끼리 만든 모임이다. 최근 이마저도 내부 갈등으로 갈갈이 찟기면서 몇몇 기자들이 탈퇴해 새로운 세력을 외부에서 만들었다.

제2의 세력으로 있었던 기자단도 기자단이란 명칭을 없애고 기자회로 변경, 회원심사를 까다롭게 하여 다시 편입 및 규합했다. 사실상 서구를 출입하는 3개의 기자모임이 서구경찰서 기자단 외부와 더불어 서구청내 파워게임에 들어간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A기자는 어떤 모임이든 "서구출입기자단"이란 명칭을 써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과거부터 서구청이 출입기자단을 만든 세력을 더 감싸고 챙겼던 적폐가 문제였다”고 서구청을 향해 비판의 날을 세웠다. 볼썽사나운 추태가 지방지 현실이 됐다. 기자들이 비웃음거리로 전략되고 말았다.

이런 추태를 보이는데도 서구청에서 계속 회원사 제도를 인정할 것인지 두고 볼 일"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기자단이 아닌 기자회 및 모임이란 용어가 정확한 표현으로 서구청이 기자단 명칭과 과거처럼 계속 인정한다면 방관을 넘어 특혜를 주는 "골수의 적폐"라고 비판하고 있다.

토착 언론관은 시정하기는 매우 어려운 것은 현실이다. 허나 집행부에서 언제까지 방관자의 자세로 공보행정을 이어나갈 것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언론관은 비판의 기능과 지역발전을 위해 홍보기능을 잘 조화시키면 집행부는 기자들에게 공평한 대우를 해 주는 옳다는 지적이다.

한마디로 고인 물이 썩어 언론의 기능은 비웃음을 자초했다. 편먹기 누룩이 퍼지듯 독버섯처럼 자라났다. 허나 공무원들의 한계인지 너무도 오랜 세월이 흘러가 버렸다. 이제라도 부패법에 스스로 매몰된 행정인지 살피고 공정한 홍보실 운영을 위해 노력해 주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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