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상황 신고용 도로명주소 스티커 시안/제공=태안군

[뉴스프리존,충남=오범택 기자] 태안군은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등이 위급상황 시 신속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긴급상황 신고용 도로명주소 스티커’를 제작·배부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군은 이달 말까지 관내 80세 이상 독거노인 가구 1,647명에게 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스티커 제작은 독거노인들이 긴급상황 발생으로 119 등에 신고 시 도로명주소를 몰라 건물 외부로 나가 확인하는 번거로움이 발생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해당 스티커는 A5용지 사이즈(170mm*250mm)로 제작돼 시인성이 높고 흡착판이 있어 실내에 손쉽게 설치할 수 있으며, 군은 긴급 전화번호(112, 119)를 함께 인쇄하고 가족 등의 전화번호를 쓸 수 있도록 해 효과성을 높였다.

도로명주소 스티커가 배부되면 위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해져 ‘안전 태안’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군은 스티커 여유분을 배부하는 등 보다 많은 군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배려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위급상황을 자주 겪을 수밖에 없는 노인들이 위기 상황에 신속히 대처하고 도로명주소를 보다 원활히 사용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스티커를 제작하게 됐다”며 “배부된 스티커는 눈에 잘 띄는 장소에 부착하시고 유사 시 도로명주소를 정확하게 알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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