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조들의 생활용품과 지독, 지제 기름병 등 40여 점을 제작 마련

전라남도교육청이 오는 17일까지 갤러리 이음에서 전통문화예술교육 전시회를 개최한다.(사진제공=전남교육청)

[뉴스프리존,전남=김일호 기자]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은 8월 6일부터 17일까지 1층 갤러리 이음에서 ‘전통문화예술교육 전시회(紙多樂을 품다)’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전통과 현대 소재 및 기법들을 융합해 지태칠기를 사용한 선조들의 생활용품과 지독, 지제 기름병 등 40여 점을 제작해 옛 기물들을 재현함으로써 사라져가는 우리 것의 소중함을 알리고자 마련됐다.

특히 지제 기름병은 목아박물관, 한솔박물관에 소장하고 있는 유물을 재현했다. 또 지독은 지호로 골격을 형성하고 삼베를 바른 후 그 위에 다시 지호를 발라 견고하게 백골을 제작했다. 그리고 치자 천연염색한지로 여러 겹 두드리면서 유물을 재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

하연 김희숙 작가는 “전통문화예술교육 기획전을 통해 전남교육가족들이 현대적 감각으로 실용성과 심미성을 살린 우리 전통공예기술을 이해하고 계승・발전시켜야 할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인식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남교육청 관계자는 “갤러리 이음이 전통과 현대의 든든한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우리 공예문화의 우수성을 전남교육과 세계에 알려 침체된 전통지물공예의 활성화와 대중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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