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환락지 곡전재, 조선후기 부농의 민가/사진=전영태

[뉴스프리존,전남=전영태 기자] 풍수지리학적으로 최고의 명당 터라 할 수 있는 곳을 금환락지(金環落地)라 부르는데, 이는 ‘금가락지가 떨어진 터’를 의미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리산과 섬진강자락이 만나는 지점인 전남 구례군에 위치한 이 가옥 ‘금환락지 곡전재(穀田齋)’가 여기에 해당한다.

금환락지 곡전재(穀田齋)는 승주 지역에 살던 ‘7천 석의 부호’ 박승림이 10여 년간 명당을 찾다가 발견한 터에 지은 조선시대 후기 한옥이다.

건축에 함께 참여했던 곡전 이교신(穀田李敎臣)은 당시 건물의 관리를 위임 받았는데, 박승림이 별세한 후 지금의 고택을 인수했다.

이후 이 고택은 성주 이씨(星州 李氏) 문열공파(文烈公派) 가문이 터를 잡고 24대손에 이르는 현재까지 충실히 지켜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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