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4시 49분께 경북 문경의 중부내륙고속도로 상행선 달리던 BMW 520d 승용차 전소

[뉴스프리존= 김정태 기자] BMW의 안전진단을 마친 차량에 잇달아 화재가 발생하며 BMW에 대한 여론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20일 오후 4시 49분께 경북 문경의 중부내륙고속도로 상행선을 달리던 BMW 520d 승용차에 불이 났다.

이 차량은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 방향 174.4㎞ 지점, 경북 문경시 마성면 신현리 산 24 중부내륙고속도로 상행선을 달리던 중 화재가 발생했다.

운전자가 차를 갓길에 세운 후 급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고속도로 옆 야산에 불이 옮겨 붙으면서 위험한 상황이 발생되기도 했다.

이 불로 BMW 승용차가 전소됐고, 야산에 옮겨 붙은 불과 차량 불은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진화됐다.

불이 난 차량은 이달 초 화재사고 가능성을 테스트하는 안전진단을 받았지만, 특별히 부품을 교체하지 않았고, 운행정지 대상도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안전진단을 마친 차량에서 불이 난 것은 이번이 세 번째이다.

지난 4일 전남 목포에서 주행 중 화재가 난 BMW520d 차량은 사고 사흘 전 BMW서비스센터에서 안전진단을 받은 결과, '정상' 판정을 받았다.

지난 16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의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져 있다가 연기가 피어오른 2014년식 GT 30d xDrive 차량 역시 안전진단을 마친 차였다.

BMW의 안전진단을 통과한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차량 결함에 대한 의혹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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