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남부경찰서 / 사진=부산 남부경찰서

[뉴스프리존,부산=변옥환 기자] 아파트 재개발 공사현장에서 일하며 1300만원 상당 고가의 건축자재를 빼돌린 근로자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일용직 노동자 김모(60)씨와 신모(5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15일 오전 11시 25분경 남구 대연동의 한 아파트 재개발 공사현장 지하 주차장에서 공사 자재인 팬트리 도어 그릴 7박스를 자신들이 타고 온 트럭에 싣고 훔쳐간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훔친 건축 자재는 시가 13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현장 관계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재개발 공사현장 인근 CCTV를 분석했다.

경찰은 사건 당일 물건을 싣고 나가는 20여대의 차량을 분석해 그 가운데 의심점이 있는 차량 4대를 압축 조사했다.

이후 경찰은 차량 최종 목적지 주변 CCTV를 분석해 피해품을 창고에 넣는 모습을 포착해 차량번호를 조회, 김씨와 신씨를 특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 등이 훔친 물건을 전량 회수했다”며 “이들은 자신들의 범행을 시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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