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거래량 반절, 지역부동산 경기침체 장기화 우려

[뉴스프리존,부산=김수만 기자] 부산시는 정부의 분양주택 전매제한 등 ‘17년 8·2 부동산 대책 발표이후 위축된 부동산 경기 활성화와 주거안정을 위해 전격적으로 국토교통부에 조정대상지역 7개 구에 대하여 해제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는 주택 거래량이 반 토막 나고, 주택가격이 하락하는 등 부동산 경기 침체가 가속화 되고 장기화하는 경향이 있어, 지방정부 차원의 위축된 부동산 경기 활성화와 주거안정을 위해 지난 7월 9일 개최한 민·학·관 관계자가 참석하는 「긴급 주택시장 안정대책 회의」에 주민 동향과 주택시장 모니터링 결과에 따른 사항이다.

또한 주택거래 절벽, 지가하락 등 경기 침체 장기화에 따른 지역 여건에 맞는 정책조정도 요구했다.

앞서 부산지역은 2016년 11월, 2017년 6월 두 차례에 걸쳐 7개 구. 군(부산진구, 동래구)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됐으며, 2017년 8·2 부동산 대책 이후 아파트 거래량이 ‘49.3% 급감하여 주택 거래 절벽 상태이며, 주택가격(중위)은 2018년 1월 대비 2.6% 하락했다.

청약경쟁률 또한, 2017년도와 비교하여 급격히 하락하고 있으며,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남구·연제구는 올해 신규 분양아파트가 없으며, 부산진구·동래구는 미분양 세대가 발생하고 있다. 미분양 물량은 급증하여 기장군 일광신도시 등은 ’2018년 1월 대비 42.6%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한 정부 정책은 지지하는 입장이지만 서울지역과 달리 부산의 부동산 경기는 침체가 가속화되고 있어, 위축된 부동산경기 활성화 및 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서는 지역의 여건을 반영하여 조정대상지역 해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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