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이준화 기자] 25일 오후 서울 잠실 올림픽실내체육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3차 정기 전국대의원대회에 참석한 송영길 당대표 후보가  "흘러간 물은 물레방아를 돌릴 수 없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하지 않겠나"라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송 후보는 이날 오후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이해찬, 김진표 두 후보 모두 존경하는 우리당의 원로다. 같이 당 대표 경쟁하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도 "그러나 이 두 분들은 15년 전에 국무총리, 부총리, 당대표, 원내대표를 다 해봤다"고 지적했다.
 
송 후보는 이어 "야당은 10년 전 이미 국민들로부터 평가를 받았던 정동영, 손학규 같은 분들이 다시 복귀하고 있다"며 "장강의 뒷 물결이 앞 물결을 밀고 나가지 않으면 강은 썩을 수밖에 없다"고 견제했다.
 
송 후보는 또 '평화·경제·통합 역동적인 젊은 민주당'을 슬로건으로 강조하며 연단에 올라섰다. 연단에 올라선 그는 행사장 내부 곳곳에 자리잡은 대의원, 당원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큰절까지 올렸다.

송 후보는 자신이 내건 슬로건에 대해 설명하면서 "문 대통령의 남북경제협력과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구상은 북방경제협력위원장으로서 문 대통령과 함께 교감해온 구상"이라며 "김대중 대통령이 시작했고, 노무현 대통령이 뒤따랐고 문재인 대통령이 열어놓은 기적 같은 남북의 평화의 창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송 후보는 경제와 관련해서 "대통령의 신북방 정책을 추진해온 송영길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며 "부도 위기의 인천을 구한 경험으로 혁신성장을 만들겠다. 강화·파주·고양 등 접경지역 통일특구를 만들어 남북경협을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을의 눈물을 닦아주는 민생정당 민생 당 대표가 되겠다"고 말했다.

송 후보는 아울러 "이해찬, 김진표 후보를 둘러싸고 치열한 세력 계파싸움이 진행되고 있다. 당의 분열이 걱정된다"며 "저 송영길은 계보도 세력도 없다. 오로지 문 대통령과 당원 동지여러분만 믿고 이 자리에 섰다.송영길 당 대표로 계파와 세력다툼 없는 통합된 민주당을 만들어달라"고 통합을 강조했다.

송 후보는 또한 ▲문재인 정부 성공 ▲21대 총선 승리  ▲한국정치의 세대교체 ▲새로운 100년 정당의 출발 등을 언급하며 "과거로 후퇴할 것인가 미래로 나아갈 것인가. 노쇠한 정당으로 후퇴할 것인가 젊고 역동적인 정당으로 나아갈 것인가. 여러분 선택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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