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권력 및 사법 피해자들과 함께 해결책 모색하는 자리

구국실천국민연합에서 공권력에 의한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자리를 가졌다.

[뉴스프리존=김태훈 기자] “구국실천국민연합에서 피해자들 모두가 함께하며 부정부패 청산을 외치며 비리 관련자들을 응징하는 것만이 피해를 회복하는 길입니다.”

구국실천국민연합(대표 연도흠)은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 안국동에 위치한 한 강연장에서 공권력 및 사법피해자들과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윤재준 명예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피해자들의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서울 송파구 가든파이브 입점피해자들의 발표가 눈길을 끌었다.

입점 관련 사기극으로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피해자 조모씨는 “가든파이브 10층에 있는 푸드코트 앞에서 1인시위도 해보고 제가 해볼 수 있는 방법을 다 찾아보고 있다”며 “서울 SH공사 담당자는 제가 얘기하는데 하품이나 하고 있고, 정말 참을 수 없는 상황에까지 다다랐다”고 소리를 높였다.

이어 “태어나서 처음으로 이런 시민단체까지 와서 제 사연을 얘기하다보니 정말 눈물이 날 지경입니다”며 “이번에 반드시 서울 SH공사와 대신기업(주)과 맞서 싸워 이길 것이니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구국실천국민연합 연도흠 대표는 “우리가 하나 돼 한목소리를 낸다면 한순간에 각자의 피해를 회복할 것”이라며, “그러나 피해자들은 하나가 되지 않고 서로 자신의 사건만 생각하니 타인의 아픔도 같이하지 않고, 되지도 않는 일에 매달려 법공부로 세월만 보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처음 참석한 한 시민은 “저만 억울한 일을 당한 줄 알았는데, 여기 와보니 저처럼 억울하게 당하고 있는 분들 얘기를 들으며, 어떻게 해야 억울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알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구국실천국민연합은 매주 공권력 및 사법 피해자 등을 대상으로 사례발표 및 대처방법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임을 갖고 있다. 새롭게 안국동에 위치한 새로운 사무실에서 업무를 재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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