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뉴스를 경마의 기수처럼 경쾌하고 박진감 있게 이끄는 ‘뉴스자키 쇼’ 날씨부터 짚어보겠습니다. 가을장마가 아니냐는 말이 나올 만큼 전국적으로 꽤 많은 비가 내리면서 크고 작은 비 피해를 남겼습니다. 서울 등 중부지방은 오늘과 주말 휴일 구름이 많이 끼겠고 낮 최고 28에서 29도 가량 예상됩니다. 뉴스 자키 쇼 시작하겠습니다.

▶ 뉴스자키 쇼 1

靑, 개각에 여·야 엇갈린 반응

여야는 30일 문재인 대통령이 단행한 개각에 대해 엇갈린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민생중심의 적재적소 인사'라고 상찬한 반면,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일부 야당들은 '몇몇 장관 교체를 통한 실정 가리기'라고 혹평했습니다. 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신임 장관 후보자들은 면면을 살필수록 경험과 전문성이 두루 검증된 능력 있는 인물들"이라며 "민생중심, 적재적소 개각을 환영 한다"고 밝혔습니다.반면, 한국당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불과 1년 만에 대한민국을 혼돈의 도가니로 만든 해당 부처의 장관을 이제야 교체하는 것은 늦어도 너무 늦은 개각"이라며 "소득주도성장을 고집하며 민생경제를 도탄에 빠뜨린 책임자들에 대한 문책이 전혀 없다는 점도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윤 수석대변인은 "장관 몇 명 바꿔 정부의 실정을 가리려 하고, 차관급 인사로 여전히 내 편 자리 챙겨주기에 급급한 문재인 정부는 국민을 얼마나 기만하고 우롱하려 하는가"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은 "정작 국민이 원하는 경제정책의 전환을 위한 개각이 되지 못한 점은 실망스럽다"며 "이번 개각이 '민생경제 쇼크'와 들끓고 있는 국민적 원성을 회피하는 국면 전환용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지적 했습니다.민주평화당 박주현 대변인은 "이번 개각은 그동안 문제가 제기된 장관들을 바꾼 문책성 개각에 그쳤다"며 "산적한 현안을 헤쳐 나가기에 이번 개각이 충분한지 의구심이 든다. 국정 분위기의 일신과도 거리가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 뉴스자키 쇼 2

문 대통령, 시도 지사 간담회 개최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전국 17개 시도지사와 만나 "일자리 창출이야말로 정부와 지자체가 맞닥뜨린 최대 현안"이라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 강력한 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전날 공공 기관장들을 만나 '공공 기관의 일자리 창출'을 강조한 데 이어 이번에는 '지방정부의 일자리 창출'을 강조한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최근 고용 지표의 하락으로 국민의 걱정이 크고 지역 경제도 구조조정 여파로 어려운 곳이 많다"며 "일자리 예산이 실효를 거두려면 정부와 지자체 간 강력한 협업이 필요하고 그 협업은 지역의 필요와 여건에 맞게 추진돼야 한다"고 역설 했습니다. 대통령은 이날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정부가 세부적인 사안까지 기획해서 지침을 내리고 지자체가 그 틀에 맞춰서 재정을 매칭·부담하는 하향식 방법으로는 좋은 결실을 맺는 데 한계가 있다"며 "일자리 사업을 지역이 기획하고 주재하고, 정부는 평가하고 지원하는 상향식 방법으로 전환해 가야 한다"고 강조 했습니다.

▶ 뉴스자키 쇼 3

국민연금, ‘국가지급보장 명문화’

정부가 다음 달 수립할 '국민연금종합운영계획'에 국가의 '국민연금 지급보장' 명문화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보험료를 납부한 국민이 연금을 지급받지 못하는 것은 국가가 존재하는 한 있을 수 없는데도 '기금 고갈'이라는 말 때문에 근거 없는 불안감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고 강한 우려를 언급했습니다. 지급보장은 17대 국회에서 법안이 처음으로 발의된 이후 논란만 있었을 뿐 결론이 나지 않았는데, 문재인 대통령이 "국가의 지급보장을 분명히 해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할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라"고 강조함에 따라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현행 국민연금법은 국민연금 사업을 보건복지부 장관이 관장하도록 하고 실제 사업은 국민연금공단에 위탁해 국민연금에 대한 책임이 궁극적으로 국가에 있음을 전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급여 지급에 대한 국가의 책임이 구체적으로 명시돼 있지는 않은 상황 입니다. 공무원연금이나 군인연금, 사학연금 등 특수직역연금이 급여부족분 발생 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하도록 '적자보전조항'을 명시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습니다.이처럼 지급보장 명문화가 또다시 논의의 중심에 선 것은 지난 17일 제4차 국민연금 재정계산이 발표되면서 부텁니다. 이는 보험료 인상 등 국민연금 개혁을 앞두고 국민의 불안감을 달래려면 국가의 보장책임을 명문화해야 한다는 복지부의 입장을 반영한 것으로 이날 문 대통령의 발언과도 같은 맥락입니다. 지급보장 명문화는 정부 주도로 속도를 내겠지만, 연금전문가들의 반대는 클 것으로 전망돼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 뉴스자키 쇼 4

소비자 심리 17개월 만에 최저

좀체 나아지지 않는 고용 상황과 채소·외식 물가 상승 등으로 소비자심리지수가 1년 5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이 같은 소비자 심리 기준치가 100도 넘지 못하며 경제 비관론이 우세한 상황에 처했습니다. 소비자심리의 계속되는 악화는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으면 실제 소비도 타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주시 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8년 7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9.2로 한 달 전보다 1.8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지수가 100을 하회하면 경기를 비관하는 소비자가 낙관하는 소비자보다 많다는 의미인데 6월 -2.4포인트, 7월 -4.5포인트에 이어 3개월 연속 하향 곡선을 그리며 작년 3월(96.3)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습니다. 일각에서는 그간 CCSI가 하락하고 있음에도 100 이상이라는 점을 그나마 위안으로 삼았으나 최근 더욱, 한국 경제를 둘러싼 먹구름이 짙어지며 비관론으로 돌아선 소비자들이 다 많아진 점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와 비례해, 지난달 취업자 수도 8년 6개월 만에 최소인 5천명(전년 대비)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폭염 때문에 이달 중순 채소 가격은 일주일 새 15.1% 뛰었고 최저임금 인상, 원재료 가격 상승이 겹쳐 냉면, 삼겹살 등 외식 메뉴 가격도 줄줄이 오른 상탭니다.

▶ 뉴스 제목의 힘, ‘제목뉴스 1.2.3.4.5’

본문에서 다 짚어드리지 못한 비중이 큰 뉴스를

제목을 통해 짚어볼 수 있는 ‘HEAD-LINE’뉴스입니다.

1. 장관 40%가 與 현역의원. 親文 정치인 더 짙어진 내각

2. 상가 임대계약 10년까지 보장

3. 초고가· 3주택 이상 종부 세 강화

4. 북, 황해도 ‘갈골기지’서 미사일 계속 발사

5. 최순실, ‘대법원 최종 판단 받겠다’ 2심 불복상고

6. 정부, 부동산 규제로 집값 못 잡자 공급확대

7. 소득주도성장 조급 증, 정부가 통계논란 자초

▶ 뉴스 속 유머 한 자락

1. 은퇴 후, 삼식이 · 하와이 안 되려면 집안 일 신입 사원돼라!

은퇴 후 하는 일 없이 하루 세끼를 아내에게 챙겨달라는 가장을 삼식이라고 한다지만, ‘하와이’는 또 뭔가요

하와이는 하루 종일 와이프 곁에 붙어있는 남편이라네요.

사실 주부가 가족들에게 반찬이 있건 없건 끼니때마다 챙겨주는 것은 정성과 함께 지극히 신경 쓰여 지는 일이 아닐 수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젊은 시절부터 자식들 다 교육시키고 결혼까지 시킨 후 은퇴 후 좀 쉬는 남편을 삼식이네, 하와이네 부르는 것은 좀 그렇지요.

하지만 은퇴한 가장들도 좀 창의적으로 분발 하면 어떨까요?

시간이 나면 손자 손녀들 공부도 좀 봐준다거나 같이 고생한 아내를 도와 설거지 등은 자발적으로 하고 말입니다. 또, 집안에서 공구 쓸 일이나 힘 드는 일은 맡아서 기꺼이 한 번 해보십시오.

가족이나 아내 분 들 보는 눈이 확실히 달라질 겁니다.

▶ 뉴스자키 쇼 5

쉬어가는 페이지 시의 언덕길

오늘은 ‘ 이수익’시인의 ‘숲을 바라보며 ’란 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내가 내 딸과 아들을 보면

그들이 늘 안심할 수 없는 자리에 놓여 있는

그런

내 딸과 아들이듯이,

나무가 그 아래 어린 나무를 굽어보고

산이 그 아래 낮은 산을 굽어보는 마음이 또한

애비가 자식을 바라보듯

그런 것일까.

문득 날짐승 한 마리 푸른 숲을 떨치고 솟아오를 때도

온 산이 조바심을 치며 두 팔 벌려 안으려고,

안으려고 한다.

▶ 생활뉴스·문화뉴스①

GS, 5년간 20조 투자 2만 1000명 고용하겠다

GS그룹이 앞으로 5년간 20조원을 투자하고 2만1000명의 고용을 창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삼성·현대차 등 5대 그룹이 300조원 넘는 투자계획을 밝힌 가운데, GS·신세계·한화 등 주요 대기업의 신규 투자규모가 확정되면서 경제 살리기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GS그룹은 지난 24~25일 강원도 춘천시 엘리시안 강촌리조트에서 열린 ‘2018 GS 최고경영자 전략회의’에서 이 같은 투자 및 채용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끊임없는 도전과 과감한 투자를 통해 미래 먹을거리를 창출해 나가야 한다”며 “기회가 없음을 탓하기보다 기회가 왔을 때 준비가 덜 돼 있는 것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어떻게 앞날을 준비해갈지 구체적으로 고민해보자”고 강조했습니다. GS그룹의 이 같은 투자는 에너지 분야와 유통, 무역 등 3대 핵심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됩니다. 대규모 투자와 근로시간 단축 시행 등에 발맞춰 5년간 신규 채용 규모도 2만1000명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는, 지난 3년간 연평균 채용인원 3800명보다 10% 이상 늘어난 규모입니다.

▶ 생활뉴스·문화뉴스 ②

창작 뮤지컬 ‘매화로 피다’

매헌 윤봉길 의사의 삶과 정신을 담은 창작 뮤지컬 ‘스물다섯, 매화로 피다’ 공연이 9월 4일 충남도청 문예회관에서 열립니다. 창작 뮤지컬 ‘스물다섯…’은 예산 출신인 윤봉길 의사의 항일 정신과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예산 액츠(ACTS)’ 예술단이 기획, 지난해 처음 선보인 작품입니다.

오현주 예산 액츠 예술단 감독은 “‘스물다섯 매화로 피다’는 도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게 하는 한편, 문화 향유의 좋은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초연의 대본과 음악, 무대, 영상 등을 새롭게 재구성해 흥미와 감동을 더했다”고 말했습니다.  예산 액츠 예술단은 충남의 역사적 인물과 사건을 소재로 ‘충청남도 브랜드 뮤지컬’을 꾸준히 기획하며, 지역민의 역사의식을 높이고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선사 중인 예산 지역 극단입니다.  입장권은 전 석 1만 원(학생 50% 할인)으로, 예매는 문화장터에서 할 수 있습니다. 공연 시간은 오후 2시와 7시 두 차롑니다.

‘하루 종일 스트레스에 시달린다.’는 현대인일수록 잠시 잠깐 동안만이라도 자신을 돌아보는 생활 속 명상이 정말 중요하다고 합니다. 같은 일, 같은 스트레스를 겪어도 어떤 사람은 종일 찌푸린 표정, 어두운 기색으로 전전긍긍 하는데 어떤 사람은 ‘이 정도 일 쯤이야 세상 살면서 겪을 수 있지’하며 털 털 털어내는 사람도 있습니다. 외부에서 받는 스트레스 강도를, 완충지대를 두고 스스로의 의지나 여유로 너그럽게 받아들이는 현명한 태도라고 합니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눈을 감고 천천히 심호흡을 하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이며,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를 듣는다거나 부르는 것도 좋다고 합니다. 한 번 참고해 보십시오. 뉴스 프리즌 뉴스 자키 쇼 지금까지 편집국장 임병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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